181개국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를 위한 제8회 횃불 한민족 디아스포라 세계선교대회가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매일 저녁 7시 유튜브 '횃불재단TV'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김형민 목사(빛의자녀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23일 개회식은 정경미 교수의 오르간 연주, 예수전도단 캠퍼스 워십의 찬양, 개회선포 및 대회사 이형자 이사장, 축사 박양우 장관(문화체육관광부), 대표기도 한기채 목사(기성총회장, 횃불회 회장), 말씀봉독 유승현 부위원장(횃불재단), 주제가 소프라노 김영미, 말씀 김상복 목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힐링콘서트, 축도 고훈 목사(횃불회 고문)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장 이형자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로 인해 온 세상이 혼란스럽고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른다. 하지만 창세기 50장 20절에서 요셉이 형들에게 말한 것 같이 코로나는 우리를 해하려 하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온라인 선교대회를 통해 많은 생명 구원하게 하실 줄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직접 만나 뵐 수 없지만 예전 대회보다 더 많은 분이 영상을 통해 이번 선교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이것은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라며 "하나님은 항상 한쪽 문을 닫으시면 다른 쪽 문을 여시는 분"이라고 했다.
이어 "2011년도 첫 번째 선교대회를 시작했고, 첫 대회부터 하나님께서 감당할 수 없는 은혜를 베풀어주셨다. 약 120년 전 시작된 한인 디아스포라의 역사는 힘든 고난과 역경의 역사였다. 2011년 첫 대회는 하나님께서 한인 디아스포라들을 다시 부르시고 새로운 사명을 주시는 시작이었다. 대회를 통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여러분과 연결되게 하신 게 참으로 감사하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기억하고 계신다. 그 증거가 오늘 이 대회에 여러분이 참가하고 계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이를 위해 2009년 다음과 같은 세 가지를 명령하셨다. 첫째, 해외동포들과 국내연고지가 없는 동포들을 초청해 자매결연을 맺어주고 그들을 위로하라, 둘째, 선교지에서 태어나 언어, 문화, 풍습에 익숙해서 현지 선교에 제약이 없는 이들을 불러 선교사로 훈련시키고 현지 선교사로 삼아라, 셋째, 한민족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민족의 정체성을 일깨워 주어라, 이 음성을 듣고 이사야서 40장 1절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는 말씀처럼 디아스포라를 초청해 선교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형자 이사장은 "전 세계가 전염병으로 멈춰버린 듯한 팬데믹 상황에서 디아스포라를 통한 선교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임을 깨닫는다. 코로나 때문에 선교사들이 철수하고, 추방당하고, 선교지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일을 겪어 보니 현지화된 디아스포라들을 선교사로 세운다는 것이 얼마나 하나님의 탁월한 계획인지 알게 된다"고 했다.
이어 "디아스포라는 준비된 선교사이다. 하나님께서 디아스포라를 향해 얼마나 위대한 계획을 갖고 있는지 발견할 수 있다면, 태어나고 자란 그곳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을 수 있다면 이전의 어떤 선교운동도 할 수 없던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후세 사람들은 21세기를 디아스포라 선교 운동의 시대로 기록할 것이다. 이 대회를 통해 그런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시길 바란다"며 "하나님의 선택하신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가지라. 기도의 사람이 되어 성령으로 충만하라. 하나님의 꿈을 가진 비전의 사람이 되라.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을 품은 선교사로 살라. 태어나고 자란 그곳에서 이런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되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했다.
제8회 횃불한민족디아스포라세계선교대회 첫날 김상복 목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명예총장, 할렐루야교회 원로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유튜브 횃불재단TV
이번 선교대회 첫 강의는 김상복 목사가 '누구든지 구원을 얻으리라'(행 2:14-21)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김 목사는 "세계선교는 세 그룹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베드로와 사도들, 오순절에 모였던 문도들이 성령을 체험한 다음에 방언으로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선포하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큰 일을 열여섯 나라에서 온 유대인 디아스포라들이 태어나고 자라난 곳의 방언으로 듣고 놀라워했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능력을 받아서 예루살렘과 유다와 사마리아와 저 땅끝까지 일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신 예언의 말씀 그대로 사도들과 16개국 유대인들과 핍박받고 흩어진 디아스포라들이 세계선교를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사도들이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은 성령이 임할 때까지 기다리라는 예수님 말씀대로 기도하는 도중 성령의 임재를 체험해서 그 성령의 역사를 통해 복음이 전 세계에 퍼지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들이 전파한 하나님의 큰 일은 첫째는 창조주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 두 번째 구원을 베푸신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라며 "그 위대한 역사를 디아스포라가 예루살렘에 왔다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들이 돌아가서 복음을 전했고, 교회를 세웠고 이렇게 세계선교의 출발이 된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한민족 디아스포라가 지금 181개 나라에 750만 명이 살고 있다. 그런데 한국 사람의 특징이 하나 있다. 어디에 가든지 제일 먼저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전하고, 선교사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나라든지 한국 사람이 있으면 교회가 있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있어서 복음을 전하고 그 나라와 사회와 민족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역사를 지금까지 해 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어느 나라 사람이든 해외 선교를 가려고 하면 재정 문제, 비자 문제, 언어의 문제 등 문제가 많다. 그런데 한인디아스포라는 현재 사는 나라에서 태어나 성장했고, 그 나라의 시민이다. 그 나라의 말을 하고 문화를 알고 그 나라의 사람들을 알고 그들이 여러분의 형제, 친구, 이웃이니 이들보다 더 좋은 선교사가 어디에 있느냐"며 "21세기 종말이 가까운 시대 한민족을 181개 나라에 보내주신 하나님의 섭리가 무엇인가. 어느 민족도 이렇게 많은 나라에 가 있지 않다. 선교의 시작은 사도들, 16개국 유대인, 핍박받은 디아스포라였지만 선교의 마무리는 하나님께서 마지막 시대에 복음을 전하라고 선택하신 동양의 유대인들 한민족이 이 세계선교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주자로 일할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베드로 사도가 말씀을 전하면서 두 가지 방법으로 얘기했다.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눈으로 본 개인적인 체험의 간증을 전했다. 복음을 전할 때 개인 간증은 개인의 경험이기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베드로는 그 간증을 통해 시작한 다음에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정확하게 전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모든 민족을 제자 삼아서 그들로 하여금 회개하게 하고 구원을 성취시키고 성령을 받으라고 하라고 말씀하셨다. 그 내용은 간단하다. 잘못된 믿음, 자신의 노력, 우상을 통해 구원받으려고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도들이 전한 복음은 그게 아니라는 것이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면 구원을 받게 되는 새로운 시대가 온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 죄인을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부활, 승천하신 이래로 지금은 누구든지 아무 때나 어디에서나 어느 나라나 어느 민족이나 구원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고 했다.
이어 "그것이 천년 동안의 기독교 역사, 복음의 역사, 선교의 역사다. 누구든지 받아들이기만 하면 구원받는 시대에 이 사실을 못 듣고 이해하지 못하는 것, 하나님을 떠나 영원히 죽게 된다는 것은 억울하다. 이 간단한 복음, 놀랍고 기쁜 소식을 여러분의 이웃에게 전해야 한다. 그래서 땅끝까지 이 복음을 전해 아무도 멸망하는 사람이 없게 해야 한다. 여러분은 벌써 땅끝에 가 있다. 태어나고 자란 그곳에서 자신의 말로 전할 수 있는 놀라운 특권이 주어졌다. 마음으로 믿고 받아들이고 입으로 고백하면 구원받는다. 얼마나 구원이 쉬운가.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 은혜이다. 이 놀라운 소식을 듣고 마음 문을 열고 주위의 누구든지 다 구원받을 수 있도록 헌신하자"라고 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왜 여러분을 왜 그 나라로 보내셨는가. 사도들, 열여섯 나라 유대인, 핍박받았던 기독교 디아스포라가 시작한 그 복음의 역사, 세계선교를 위해, 태어나 자란 그곳에서 마지막 시대 마지막 주자로 한민족을 부르셨다. 이 복음을 전해서 전 세계가 이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슴에 안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이 세계가 하나님의 나라가 되게 할 것이다. '누가 나를 위해 갈꼬' 하나님이 물으실 때 '하나님 내가 여기 있사오니 나를 보내주시옵소서'라는 반응을 통해서 전 세계를 복음화하는 선교사가 되고, 그 선교의 일을 완성하는 마지막 주자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이어 진행된 힐링콘서트에서는 아나운서 최선규 집사가 사회를 보고 트럼펫터 홍성민, 테너 배재철, 플루티스트 송솔나무, CCM가수 나무엔, 동방현주, 가수 류지광이 출연해 코비드19로 어려움을 겪는 전 세계 한인디아스포라를 위로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트럼펫터 홍성민 ©유튜브 횃불재단TV
가수 류지광 ©유튜브 횃불재단TV
CCM가수 나무엔 ©유튜브 횃불재단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