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 예배 공동체 ‘래디언트 커뮤니티’ 2주년 감사예배도 드려

기쁜우리교회가 창립 초기부터 이어온 다음 세대 장학사역을 올해도 계속했다.

기쁜우리교회는 지난 8월 2일 주일예배와 함께 JCCC 장학위원회 주관으로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한인과 히스패닉 학생 등 장학생 15명에게 총 3만5천 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명성혜 학생(Grand Canyon University)이 장학생 대표로 인사하며 교회와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기쁜우리교회는 2017년 창립한 뒤 이듬해인 2018년 첫 창립기념주일부터 장학사역을 시작했다. 교회의 외형적 성장보다 믿음과 실력을 갖춘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을 중요한 사명으로 삼아 매년 성도들의 기도와 정성을 모아 장학 지원을 이어왔다. 김경진 목사는 지금까지 전달한 장학금이 약 40만 달러에 이른다며 장학사역에 헌신해 온 성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기쁜우리교회 장학금 수여식
(Photo : 기쁜우리교회 장학금 수여식)

이날 김경진 목사는 히브리서 11장을 본문으로 ‘믿음의 모험’을 주제로 설교했다. 그는 인류의 위대한 발명과 발견이 위험을 감수한 모험을 통해 이루어졌듯 인간의 삶 자체도 끊임없는 모험이라고 말했다. 결혼과 출산, 자녀 양육, 고국을 떠나 낯선 언어와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이민자의 삶도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모험이라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인생에서 무엇보다 가장 큰 모험은 믿음의 모험”이라며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삶 전체를 맡기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아와 아브라함을 믿음의 모험을 감행한 대표적 인물로 소개했다. 노아는 조롱과 의심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방주를 만들었고, 아브라함은 갈 바를 알지 못한 채 본토와 고향을 떠나 하나님의 약속만 의지하고 길을 나섰다고 전했다.

특히 김 목사는 이날 전달된 장학금을 성도들이 다음 세대를 위해 감행한 ‘작은 믿음의 모험’이라고 표현했다. 자신을 위해 사용할 수도 있는 물질을 다음 세대를 위해 드리고 하나님께 봉헌한 것 역시 귀한 믿음의 실천이라는 것이다. 그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자신만을 돌보는 데 머무르지 않고 다른 사람을 찾아가고 기도하며 필요한 것을 채워주는 삶이라고 말했다.

기쁜우리교회 장학금 수여식
(Photo : 기쁜우리교회 장학금 수여식)
기쁜우리교회 장학금 수여식
(Photo : 기쁜우리교회 장학금 수여식)

김 목사의 이날 설교는 전주인 7월 26일 주일예배에서 선포한 다음 세대 교육과 신앙 전수의 메시지를 실제 행동으로 이어가는 흐름이기도 했다. 당시 그는 시편 78편을 중심으로 기성세대가 하나님의 은혜와 신앙의 역사를 다음 세대에 전하고, 교육과 나눔을 통해 미래 세대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대인 공동체의 교육과 기부문화, 한국 초기 선교사들이 세운 미션스쿨의 역사를 소개하며 다음 세대를 위한 투자가 공동체와 민족의 미래를 세우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7월 26일 설교가 “왜 다음 세대를 세워야 하는가”를 선포했다면, 8월 2일 장학주일 설교는 다음 세대를 위해 자신의 물질과 안전을 내어놓는 일이 곧 ‘믿음의 모험’임을 강조한 것이다.

기쁜우리교회 장학금 수여식
(Photo : 기쁜우리교회 장학금 수여식)

특히 JCCC 장학위원회는 고 김차환 집사가 히스패닉 커뮤니티를 위해 10만 달러의 지정헌금을 약정한 뜻을 이어, 매년 히스패닉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멕시코 신학교와 신학생들을 후원하고 있다. 이는 장학사역의 범위를 한인사회에만 한정하지 않고 이웃한 히스패닉 공동체와 국경 너머의 신학교육까지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JCCC 장학위원장 김희영 권사는 “올해도 쉽지 않은 경제적 상황 속에서 다음 세대를 위해 귀한 마음으로 헌신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도들의 기도와 정성이 꼭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전달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했다.

한편 기쁜우리교회의 젊은 세대 공동체인 ‘래디언트 커뮤니티(Radiant Community)’는 이날 2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래디언트 커뮤니티를 담당하는 박성현 목사는 “2년 전 대학·청년부와 젊은 부부 공동체가 없었던 기쁜우리교회에서 이 예배가 시작됐다”며 “당시 ‘이대로 가면 우리 교회가 없어질 수 있다’는 말이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고, 기도하는 가운데 그 마음이 다음 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임을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기쁜우리교회 장학금 수여식
(Photo : 기쁜우리교회 장학금 수여식)
기쁜우리교회 장학금 수여식
(Photo : 기쁜우리교회 장학금 수여식)

박 목사는 지난 2년 동안 가장 감사한 열매로 네 명의 지체가 세례를 받은 일을 꼽으며 “공동체를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인하는 순간들이었다”고 말했다.

‘래디언트’라는 이름은 에스겔 43장 2절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으로 빛나는 땅의 모습에서 가져왔다. 박 목사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영광으로 우리 공동체를 빛나게 해주셨다”며 “그 빛은 화려하지 않았지만 분명했고, 세상을 한순간에 바꾸지는 않았지만 한 사람의 세상을 분명히 바꾸어 준 빛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지난 2년 동안 공동체를 인도하시고 열매 맺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기쁜우리교회는 창립 초기부터 이어온 장학 프로젝트와 히스패닉 및 멕시코 신학교 후원, 래디언트 커뮤니티를 통해 다음 세대를 교회의 중심 사역으로 세워가고 있다. 교회는 장학금과 젊은 세대 예배 공동체를 통해 심은 기도와 사랑의 씨앗이 교회와 사회, 하나님 나라를 섬기는 풍성한 열매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기쁜우리교회 장학금 수여식
(Photo : 기쁜우리교회 장학금 수여식)
기쁜우리교회 장학금 수여식
(Photo : 기쁜우리교회 장학금 수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