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는 지략이 많음에 있느니라 (잠언 24:6)"
거룩한 대한민국을 세우기 위한 7가지 제안을 한다. 동성애가 합법화되지 않는 거룩한 대한민국이 세워지기 위해서는 아래의 7개 영역에서 한국교회가 대책을 세워나가야 할 것이다.
1. 성과학연구소 설립
건강한 성윤리 확립을 위한 첫 번째 방안은 동성애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성과학연구소를 설립하는 일이다. 특별히 성과학연구소는 성과 동성애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과 진리를 과학적이며 객관적으로 입증하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동성애가 유전되거나 선천적인 것이 아님을 밝히고, 동성애로 인해 초래되는 개인적·사회적 폐해들을 조사, 연구해야 한다. 또한 동성애가 치유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동성애에 관한 다양한 과학적 연구 결과들을 종합하여 동성애에 대한 잘못된 옹호 논리를 배격할 수 있어야 한다.
▲성과학연구협회 기자회견 모습. |
일례로 동성애와 유전자 사이에 연관성을 발견할 수 없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들(1999년 Rice 박사팀; 2005년 Mustanski 박사팀; 2012년 Drabant 박사팀; 2016년 Mayer 박사팀 등)이 소개되었다. 이를 통해 동성애는 유전적·선천적이라는 주장에 대해 객관적 자료로 반박할 수 있었고 많은 국민들에게 동성애는 후천적이며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는 인식이 자리 잡을 수 있었다.
또한 한국성과학연구협회는 2014년 11월 학술 세미나에서 '동성애는 에이즈를 전파하는 위험행동'임을 발표하였다. 다양한 보건·통계적 연구를 통해 보고하였고 이는 동성애 옹호자들의 잘못된 논리에 대항하고 국민들의 동성애에 대한 바른 인식을 심어주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성과학연구소는 동성애의 폐해들을 과학적, 객관적으로 입증함으로 동성애를 미화하거나 대중화하려고 하는 잘못된 조류들을 퇴치할 수 있는 연구결과와 자료들을 이 사회에 제공한다.
2. 국민 교육, 계몽, 홍보
민주주의 사회는 표결로 결정된다. 침묵하는 다수는 카운트되지 않는다. 요란하게 소리치는 소수가 국민 여론을 이끌어갈 때가 많다. 동성애 합법화를 막기 위해서는 국민 다수를 얻어야 한다.
따라서 국민교육과 계몽, 홍보 전문기관이 세워져 동성애의 폐해에 대해 바르게 알리고 홍보함으로, 국민들이 바르게 깨닫고 동성애 차별금지법을 함께 반대해 나갈 수 있도록 국민 교육 계몽 홍보 단체 설립이 꼭 필요하다.
단순히 "동성애는 죄"라는 성경적 주장만으로는 국민 대다수를 설득시킬 수 없다. 동성애로 인한 심각한 사회적 폐해들을 국민들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국민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대표적 문제점은 1) 동성애로 인한 막대한 경제적 비용 2) 자녀 학교 교육 문제이다.
1) 동성애로 인한 경제적 비용 문제
동성애는 국민들에게 세금 폭탄을 안겨준다는 사실을 알려주어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동성애는 에이즈와 높은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는 에이즈환자의 진료비, 약값, 입원비, 간병인비, 교통비(항공료 포함) 등 치료비 전액을 국민 세금으로 100% 지원하고 있다. OECD 국가 중 유일하다.
2016년 에이즈 환자를 돌보는데 사용된 비용은 무려 1,000억여 원이었다(중앙일보 2017.10.13.).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까지 감안하면 엄청난 경제적 비용이다. 세계적으로 에이즈 환자가 감소하는 추세와 반대로 대한민국은 해마다 에이즈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한다면 동성애를 합법화할 경우 에이즈 환자 수는 급상승할 것이고, 이에 따른 에이즈 치료비용과 사회적 비용은 엄청난 세금폭탄으로 국민 모두에게 돌아올 것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 에이즈 환자는 매년 1000명 이상 증가하고 있다. 동성애를 합법화할 경우 에이즈 환자 수는 급상승할 것이고, 이에 따른 에이즈 치료 비용과 사회적 비용은 엄청난 세금폭탄으로 국민 모두에게 돌아올 것이다. 표는 질병관리본부 2017년 국정감사 제출 자료. ⓒ에스더기도운동 |
2) 자녀 학교 교육 문제
동성애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우리 자녀들은 학교에서 동성결혼을 정상이라 배우게 되며, 성교육 시간에 이성 간 성행위뿐 아니라 동성 간 성행위인 항문성교와 구강성교에 대해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이성 간 성행위만을 가르치게 되면 차별행위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우리 자녀들은 동성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물론, 동성 결혼과 동성애의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된다.
3. 동성애 합법화 관련 법적 소송에 대응하는 법률단 조직
2015년 5월 26일 미국연방대법원은 재판관 5:4의 판결로 동성결혼을 합법화시켰다. 미국 대법원 재판관 5명의 결정이 미국 50개 주 전체 동성 결혼을 합법화시킨 것이다. 이것은 동성애 합법화를 저지하는데 사법 영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현재 동성애 옹호 인권운동은 입법·사법·행정 등 전방위적으로 압박해오고 있다. 이미 세 차례의 동성애 차별금지법 입법 시도, 세 차례의 군대 내 동성애를 처벌하는 군 형법 92조의6에 대한 폐지 시도가 있었다.
유명 동성애자인 김조광수 감독은 자신의 동성 혼인이 서대문 구청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자 동성 혼인 합법화 요구 행정소송을 진행했다.
▲'김조광수-김승환 결혼식 국회의원 초청 기자회견'. ⓒ크리스천투데이 DB |
2017년에는 헌법을 개정해 동성애·동성결혼을 합법화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이제는 각 지자체에서 성(젠더) 평등 조례라는 이름의 동성애 합법화 조례를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
동성애 법제화를 막아서고, 동성애 옹호자들로부터 당하는 부당한 법적 소송으로부터 한국교회와 목회자, 동성애 합법화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이 분야에 전문성 있는 크리스천 법률가 단체가 세워져야 한다.
외국 사례로는 미국의 변호사 단체인 Alliance Defending Freedom(ADF)과 영국의 안드레아 윌리엄스 변호사가 이끄는 Christian Concern이 있다. 이렇게 법적인 영역에서 동성애 합법화를 막기 위해서는 법률단의 설립이 절실히 요구된다.
4. 언론, 미디어, SNS
국민 대다수의 인식 변화에 있어 대중 매체와 언론들이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따라서 언론과 대중매체를 통해 동성애가 미화 또는 조장되는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국민 감시단이 필요하다.
동시에 정보 확산의 가장 주요한 수단 중 하나인 SNS를 이용하여 국민 다수가 동성애에 대한 바른 인식을 공유하고 건전한 성윤리를 지킬 수 있도록 언론 미디어 사역단체가 필요하다. 나아가 건전한 성윤리를 위해 올바른 언론과 미디어를 창출해야 한다.
현재 대한민국 내에서 표현의 자유가 보장받으며 동시에 큰 파급력을 가지는 미디어 매체는 유튜브이다. 동성애에 관한 정보와 진실을 올바르게 알리는 채널을 개설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반동성애 및 탈동성애로 동성애 이슈를 선점해야 할 것이다. 이런 역할을 하는 채널로는 최근에 개설된 <레인보우 리턴즈>가 있다.
▲동성애를 바로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된 Youtube 채널 <레인보우 리턴즈> 홈 배너 화면. |
5. 동성애/성중독 치유 프로그램 개발
동성애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여 고통 가운데 있는 많은 동성애자들이 심리적, 내적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동성애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외국 단체들의 사례를 참고하여 한국적 정서와 상황에 적합한 치유 프로그램이 개발 및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바른 성 정체성이 회복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미국의 경우 동성애 치유 가능성을 주장하는 정신과 의사들과 임상심리 치료사들이 새로이 단체들을 조직하고 동성애 전환치료를 도와주고 있다. 대표적인 단체로 Alliance for Therapeutic Choice and Scientific Integrity(ATCSI)를 들 수 있다.
또 동성애 치유를 위한 단체인 Restored Hope Network는 매년 컨퍼런스를 개최하는데 동성애를 극복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각자의 간증을 나누고 향후 미국에서 동성애 치유를 위한 회의를 한다.
이 단체 내에서 동성애를 치유한 사람들 간의 활발한 교류와 실질적인 탈동성애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전문적인 사역자를 배출하고 있다.
▲동성애에서 벗어나길 원하는 사람들을 돕는 희망회복 네트워크(Restored Hope Network)의 행사 안내 포스터. |
우리나라도 동성애자에서 전환하여 이제는 동성애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역자들과 탈동성애 단체들이 있다.
이제 한국교회는 동성애자의 치유와 회복 그리고 전도를 위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이를 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탈동성애 운동에 힘을 쏟아야 한다.
6. 다음세대 교육
건강한 성윤리를 확립하는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영역은 바로 다음세대 교육일 것이다. 특별히 초중고 교과서가 동성애를 어떻게 서술하고 가르치는지에 따라 동성애와의 영적 전쟁에서 승패가 결정된다.
매년 질병관리본부의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2000년 이후 청소년 에이즈 감염자 수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교과서에는 에이즈와 동성애의 연관성, 에이즈의 정의, 감염 경로, 성병 예방법 등이 상세하게 기술돼 있었으나 200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교과서에서 동성애와 에이즈의 연관성을 기술하는 대목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대신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들을 '성적 소수자'로 지칭하고 이들에 대한 차별 금지 및 인권 보호 강조 내용이 삽입되었다.
2015년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가 발표한 「초‧중‧고 교과서의 동성애 옹호 및 조장내용 목록」에 따르면 초·중·고 도덕과 사회, 사회문화, 보건 등 총 13종의 교과서 20곳에 동성애를 옹호·조장하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성북구교회연합회가 펴낸 주일학교 성가치관 교육용 교재 '보시기에 좋았더라' (왼쪽 교사용, 오른쪽 학생용). |
다음세대가 동성애에 대해 바르게 인식하고 건강한 성윤리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교과서 내 동성애 옹호 및 조장하는 내용이 있는지를 계속해서 모니터링하며 해당 내용의 삭제 또는 시정을 건의해야 한다.
학교가 동성애를 정상이라 가르치는 상황에서 가정과 교회가 이에 대해 바르게 가르치지 않으면 우리 자녀들은 동성애를 정상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므로 각 교단마다 교회 주일학교 52주 공과 중 한 주를 동성애와 성윤리에 대한 성경적 관점과 동성애 차별금지법의 문제점에 대해 가르치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자녀들이 다니엘, 에스더와 같이 세상의 풍조를 따라가지 않는 거룩한 성도로 세워질 수 있다.
2018년 성북구교회연합회는 성에 대한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동성애의 현실, 바른 성 정체성을 주제로 한 동성애 공과교재 <보시기에 좋았더라>를 발간하고 "주일학교 성 가치관 교육을 위한 교사 강습회 및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참으로 바람직하고 효과적인 예시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자녀 세대를 위한 교육은 성북구 교회를 넘어 한국교회 전 교단으로 확산되어야 할 것이다.
7. 동성애 비합법화를 위한 국제적 연대 조직
전 세계 240여 개국 중에서 동성애를 합법한 나라는 약 27개국인데 비해, 동성애 및 동성결혼을 법으로 금지한 나라들은 약 80개국이며, 동성애에 대해 중립적인 나라는 무려 120여 개국이다. 한국도 중립적 나라 중의 하나이다.
동성애를 법으로 반대한 나라 중 하나인 우간다의 무세베니 대통령은 2014년 2월 24일 반동성애법에 서명하였으며,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은 2015년 9월 28일에 열린 UN총회에서 "우리는 게이가 아니다"며 반(反)동성애 내용의 기조의 연설을 펼친바 있다.
수적으로는 동성애를 금지하는 나라들이 훨씬 많지만,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나라들이 대부분 경제 강국이자 선진국들이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매우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일례로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는 우간다 무세베니 대통령이 반동성애법에 서명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미국의 우간다에 대한 4억 달러 경제 원조를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우간다에 원조를 제공하는 서방 국가들 중 일부도 원조를 재고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2015년 9월 29일 뉴욕에서 열린 성소수자 인권 이벤트에서 매우 강하게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였다. UN은 동성애를 반대하는 나라들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콘퍼런스가 열린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이 참석자들로 가득 찼다. ⓒ크리스천투데이 DB |
이러한 상황에서 동성애를 반대하는 사람들과 단체들 그리고 국가들이 연합하여 함께 동성애 합법화를 막아서야 한다.
동성애 합법화를 막아서는 영적 전쟁은 국가적 차원을 넘어서 국제적인 양상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제는 동성애 합법화를 막아서는 국제적 연대를 조직하는데 한국이 앞장서야 한다.
조국 대한민국은 서구에서 몰려오는 동성애의 물결을 막아서는 거룩한 방파제가 되고, 전 세계를 올바른 성윤리와 진리로 인도하는 열방의 빛이 되어야 할 것이다.
월간 지저스아미 2019년 7월호 발간사
발행인 에스더기도운동 대표 이용희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