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인장로회(KPCA)가 7-8일 양일간 서울 연동교회(담임 김주용 목사)에서 제49회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는 대의원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고, 이날 ‘미국 장로교(PCUSA)와의 협약 관계에 대한 총회 청원서’가 보고됐다. 이는 서북남노회와 로스앤젤레스 노회에서 최근 PCUSA가 지역 교회들이 LGBTQIA+ 관계를 인정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결정에 우려를 제기하며, 이에 대해 PCUSA와 협약 관계인 KPCA가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한 헌의안이다. 구체적인 청원 내용은 ▲재검토 및 재평가 ▲PCUSA로부터 명확성 요청 ▲우리의 입장 재확인 ▲신학적 틀 확장 ▲KPCA교단에 소속된 교회들에 대한 지침 제공이다. 이에 대해 KPCA 제49회 총회에선 ▲재검토 및 재평가 ▲PCUSA로부터 명확성 요청은 임원회에 위임하기로 결의하고, 나머지 사항은 ‘동성애 관련 목회적 도움 위원회(2024-2025)’에서 작성한 ‘성소수자(동성애) 관련 목회 지침서’로 갈음하기로 했다.May 08, 2025 11:29 AM PDT
최근 몇 주간 영국 전역에서 교회를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아울러 성서 판매량 증가, 교회 출석률 회복, 무신론을 표방하는 정치 지도자들의 태도 변화 등 영국 사회에 '조용한 부흥(quiet revival)'이 일어나고 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는 "부활절 직후 공개된 다수의 보고서와 일화들은 점점 더 많은 영국인, 특히 교회를 한 번도 찾지 않았던 이들이 이제 예배당 문을 열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러한 변화는 기독교계 내부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키어 스타머(Keirr Starmer) 총리는 올해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공개적으로 기독교 신자들에게 경의를 표했다"고 관련 소식을 전했다. 복음주의자 필 녹스(Phil Knox)는 영국복음연맹(Evangelical Alliance UK)에 기고한 글에서 "단일 통계로 보면 단순한 이상치일 수 있지만, 최근 일련의 데이터는 분명한 추세를 May 08, 2025 09:59 AM PDT
미식축구리그(NFL) 스타 쿼터백 출신이며 열성적인 신앙인으로 알려진 팀 티보(Tim Tebow)는 지난 10년간 인신매매와 아동 성착취에 맞서 싸워 왔다. 티보가 세운 재단은 지금까지 2천 명 이상의 피해자를 구조하고 5백 명 이상의 범죄자를 법정에 세우는 데 기여해 왔으며, 최근에는 '전국 아동 보호 태스크포스'(NCPTF)와 협력해 뉴욕에서 71명의 실종 아동을 구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티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실종되고 위험에 처한 71명의 아이가 무사히 발견됐다는 사실에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아이들이 가출하면 자신이 인신매매, 착취, 마약, 폭력에 얼마나 노출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May 08, 2025 09:58 AM PDT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같은 당의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무성·유준상 상임고문이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며 단식에 돌입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김 후보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단식을 하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싸우는 단식을 해야지, 왜 저와 싸우는 단식을 하느냐"며 날을 세웠다. 김 후보의 발언은 같은 당 내부 인사들이 사실상 자신을 향해 사퇴를 요구하는 상황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무성·유준상 상임고문은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대선을 앞두고 May 08, 2025 09:55 AM PDT
한신대학교 강성영 총장이 제9대 총장으로 연임하게 됐다. 학교법인 한신학원(이사장 윤찬우)은 8일 오전 11시 장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현 총장인 강성영 박사를 차기 총장으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강 총장은 오는 9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의 인준 절차를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이번 연임은 한신대 역사상 두 번째 총장 연임 사례다. 강성영 총장은 2021년 9월 제8대 총장으로 취임한 이후, 대학 운영과 신학 교육 발전에 기여해왔다. 강 총장은 한신대에서 신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부터 한신대 신학부 교수로 재직해왔으며, 한국기독교May 08, 2025 09:53 AM PDT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전승 8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7일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이번 방문은 나흘간 일정으로 진행되며, 시 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을 비롯해 붉은광장에서 열리는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에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두 정상의 나란한 행보는 양국의 전략적 밀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세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시 주석은 러시아에 도착하기에 앞서 러시아 관영지 '러시안 가제타'에 기고한 글에서 중·러 관계의 역사적 뿌리를 강조했다. 그는 양국이 "2차 세계대전에서 함께 피를 흘리며 싸운 우정으로 연결돼 있다"며, "80년이 지난 지금도 일방주May 08, 2025 09:51 AM PDT
한국신학아카데미 김균진 원장(연세대 명예교수)이 7일 김경재 한신대학 명예교수 소천 추모사를 발표했다. 고인은 지난 3일, 85세의 나이로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 김 박사는 "한 평생 한국신학대학의 교수요 본 한국신학아카데미의 자문위원이셨던 김경재 교수님은 한국 신학계의 후배들에게 거성이셨다"며 "제가 한국신학대학 학부에서 공부할 당시 김경재 교수님은 대학원 과정을 갓 졸업한 선배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 당시 한국신학대학의 신학적 분위기는 박봉랑 전경연 교수님을 중심으로 한 카를 바르트(K. Barth) 신학이 지배하고 있었다. 하나님의 절대 타자성(totaliter aliter)과 성서 말씀의 절대성(오직 말씀으로!)에 근거하여 자연신학을 철저히 거부한 바르트 신학에 반해 강의실에서 '자연'이라는 말만 나와도 얼굴을 붉히며 호통을 치는 분위기였다"며 "그May 08, 2025 09:48 AM PDT
그리스도인의 삶은 단순한 윤리적 생활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는 여정이다. 새로운 신간 도서 <행복하고 성숙한 삶을 위한 성품사전>은 이 여정에 꼭 필요한 24가지 덕목을 소개하며, 그것이 단지 추상적인 이상이 아니라 신앙과 일상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천될 수 있는 삶의 방식임을 강조한다. 이 책은 믿음을 삶으로 연결하고자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어준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을 수 있고, 교사와 학생, 목회자와 성도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결하고 친절한 문체로 쓰였다. 각 장마다 '나의 결심', '5가지 실천 사항', '생각하고 나눌 질문'을 실어 개인적 묵상과 공동체 토론에 모두 유용하게 구성했다. 신앙교육의 교재로, 또는 셀 모임 교재로도 손색이 없다. May 08, 2025 09:47 AM PDT
2025 아틀란타 벧엘교회(담임 이혜진 목사) 입당감사 연합예배가 지난 주일(4일) 오전 11시, 예루살렘성전에서 거행됐다. 2015년 11월 8일 창립된 아틀란타 벧엘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성령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다음세대가 다른 세대가 되지 않는 교회”라는 비전으로 이혜진 목사 가정과 다른 두 가정이 함께 개척한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 급격히 늘어나는 성도들을 담기 위해 교회는 여러 번 더 큰 성전으로 이전했고, 그 때마다 얼마 안돼 성전이 다음세대로 가득차는 놀라운 부흥을 경험해 왔다. 교회는 이번 예루살렘 성전 매입과 이전을 결정하기 전, 스포츠 센터로 사용하던 넓은 공간을 구입해 이전을 계획하고 기도했지만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낙심이 될 법한 상황이었지만, 성도들은 하나님의 더 큰 뜻을 붙들고 기도하며 눈물로 간구하던 중 현재의 예배당을 찾게 됐다. 당시 미국 교회에서 오랫동안 사용하며 아름다운 믿음의 역사가 쌓인 이곳이 교회의 이전과 함께 곧 카운티에 의해 허물어 지고 주거단지가 들어설 계획이었다. 24에이거 부지 위에 3동으로 이뤄진 15만 스퀘어 피트 규모의 건물, 2,300석 본당과 1,018대의 차량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 그리고 800명이 동시에 교제할 수 있는 친교실과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 공간 및 예배실이 완비되어 있었다.May 08, 2025 12:35 AM PDT
대한예수교장로회 미주합동총회(The General Assembly of Korean Presbyterian Church In USA)가 제 26회 정기총회를 '다시 복음 앞에 서라'(고전 15:1-11)란 주제로 6일부터 8일까지 사랑한인교회(하재식 목사)에서 개최하고 있다. 직전 총회장 최순길 목사는 6일 오전 개회예배 설교에서 "예수를 구주로 믿고 천국으로 가는 것이 구원으로, 믿음으로써 이뤄지는 것이다.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받은 것인데 또 무슨 구원을 이루라는 것인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구원을 받을 때까지 구원받은 자의 모습처럼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총회를 생각할 때 하나님의 교회라는 인식을 가져야 될 것이다. 예수님이 부활하심으로 첫 열매가 되셨다. 우리가 구원 받은 자들로서 다시 복음 앞에 서서 총회를 세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May 07, 2025 08:49 PM PDT
정년을 앞두고 자발적으로 조기 은퇴를 택한 목회자들의 결정이 한국교회 전반에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May 07, 2025 07:18 PM PDT
미국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두 기독교 대학이 재정 문제로 인해 폐쇄될 예정이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 로린버그에 위치한 세인트앤드루스대학교는 5월 5일부로 문을 닫고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개프니에 있는 초교파 기독교 교육기관 라임스톤대학교도 봄학기가 끝나면 문을 닫겠다는 결정을 공개했다. 세인트앤드루스는 2일 페이스북에 성명을 내고 "이번 결정은 광범위한 재무 분석, 전략적 검토 및 철저한 회복 노력의 결과"라고 전했다. 플로리다에 위치한 웨버국제대학교의 분교인 세인트앤드루스대학교는 미국장로교(PCUSA)에 소속돼 있으며,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세인트앤드루스대학교와는 별개로 운영 중이다. May 07, 2025 10:39 AM PDT
아프리카 종교 지도자들은 이 대륙의 심각한 민간 부채 탕감과 세계 금융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혁을 강력히 촉구했다.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에 따르면, 아프리카성공회 주교들은 최근 영국 외무장관과 재무부 앞으로 서한을 보내 "지속 불가능한 부채가 아프리카 대륙의 수백만 명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고 경고했다. '동아프리카 주교협의회'(AMECEA), '아프리카와 마다가스카르 주교협의회 심포지엄'(SECAM), '아프리카 예수회 정의와 생태 네트워크'(JENA), '카리타스 아프리카', '아프리카 교회협의회'(AACC), '주빌리 USA 네트워크' 등 기독교 단체 지도자들은 지난 2월, 경제 정의 실현 및 경제적 노예에서의 해방을 요구하는 '희년 2025 아프리카 부채 탕감'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는 성경에 기록된 '희년'(Jubilee)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May 07, 2025 10:37 AM PDT
지난 3일 멕시코시티의 주요 도로는 수만 명의 기독교인들로 가득 찼다. 멕시코 최대 규모의 복음주의 공공 행사로 자리매김한 '예수를 위한 행진(Marcha para Jesús)' 30주년을 맞아 대규모 집회가 열린 것. 주최측에 따르면, 이 행사에서는 6만여 명의 성도들이 평화적으로 도심을 행진했으며, 참가자들이 음악과 기도, 복음 전파를 통해 종교적 연대를 표현했다. 행진은 이른 아침 파세오 데 라 레포르마에서 시작해 멕시코시티의 상징적 장소인 소칼로 광장까지 이어졌다. 녹색 셔츠를 입은 참가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는 이 나라의 주님이시다"와 같은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내를 행진했고, 일부는 길거리에서 기도와 성경책, 전도지 배포에 나May 07, 2025 10:36 AM PDT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 금지'를 인정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대법원은 6일 트럼프 행정부가 트랜스젠더를 군 복무에서 사실상 배제하는 정책을 즉시 시행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진보 성향 대법관 3명이 반대 의견을 냈으나, 보수 성향 대법관 6명인 보수 우위 대법원에서 현 정부에 우호적인 결론이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트랜스젠더는 신병 모집에서 제외되고, 기존의 트랜스젠더 군인들도 사실상 복무를 계속할 수 없게 된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여러 정책들이 하급심에서 지연되는 상황을 대법원에서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승리를 거둔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당시에도 유사한 행May 07, 2025 10:34 AM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