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대학교가 6월 6일 오전 10시 풀러턴 장로교회에서 2026년 제46회 졸업감사예배 및 학위수여식을 갖고 총 44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KWMC(세계한인선교협의회)를 통해 세계 선교에 기여한 이승종 목사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가 수여됐다.
학위수여식은 민종기 목사의 기도로 시작됐으며, 김경수 목사(전 KPCA 총회장)가 창세기 1장 31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종’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김경수 목사 메시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종’
그는 인간의 존재 목적에 대해 언급하며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이 말하듯 인간의 가장 큰 목적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고 말했다. 이어서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하신 것은 말씀대로 이루어진 순종과 연결된다”며 “노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준행했을 때 하나님께 기쁨이 되었던 것처럼, 오늘날에도 말씀에 대한 절대적인 순종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현대 목회 환경과 관련해 “목회자는 단순한 조직 운영자가 아니라 말씀을 묵상하고 사색하는 영적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교회의 미래와 사명을 언급하며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이 하나님께 기쁨이 된다”며 “한인교회는 이제 이민자 중심 구조를 넘어 코리안 아메리칸과 다민족 교회로의 전환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학위수여식 및 시상식
이후 학사보고, 학위수여, 시상식, 졸업생 답사, 영상 답사, 이상명 총장의 격려사, 광고,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학사학위는 고종필 교수의 진행으로 신학학사 4명, 가정상담학사 3명, 교육학학사 1명이 학위를 받았다. 석사학위 수여는 강정자 교수가 맡았다. 박사학위 수여는 김은철 교수와 민종기 교수가 진행했으며, 학위수여에 앞서 김은철 교수가 기도했다.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이승종 목사는 답사에서 “명예박사라는 것은 책임”이라며 “프레스티지 대학교가 성장보다는 성숙을, 말보다는 삶으로 드러나는 학교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시상식에서는 총회장상(성적우수)에 김삼주(M.Div.) 학우가, 이사장상(성적우수)에 박미은(M.A.I.C.S.) 학우와 Christine Jung(B.A.Ed.) 학우가, 총장상(성적우수)에 차흥순(M.Div.) 학우가 선정됐다. 동문회장상(공로상)은 김준태(M.Div.) 학우가 받았으며, 조태정 권사에게는 감사패가, 훌러톤장로교회에는 공로패가 전달됐다.
"예수님께서 끝까지 저를 포기하지 않으셨다"
졸업생 답사를 맡은 윤현진(Ph.D.) 학우는 “한 마리 잃어버린 양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예수님에 대한 증인이다. 저는 5년 전에 입학했다.이 이 자리에 계신 졸업생 분들이 학업을 이어갈 때 저는 학업을 포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끝까지 저를 포기하지 않으셨고 저를 이끌어 주셔서 이렇게 밑동만 남은 그루터기에서 학위라는 꽃을 피우게 하셨다.”라고 말했다.
영상 답사에 나선 박미은(M.A.I.C.S.) 학우는 “사명을 다시 확인하고 지식의 깊이를 더해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참여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명 총장 “독수리는 순풍보다 맞바람에 더 높이 난다”
이상명 총장은 격려사에서 “이승종 목사는 신학자요 복음의 종으로서 학문적 깊이와 목회적 헌신을 온전히 하나로 녹여낸 그 삶 자체가 이미 살아 있는 신학이었다”라고 치하했다.
이어 그는 학업의 전과정을 마친 졸업생들을 향해 “순탄한 길만 걸어온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맞바람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온 것 자체가 큰 의미라고 격려했다. 특히 “독수리는 순풍보다 맞바람을 타고 더 높이 난다”며, 어려움이 비상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우리 앞에 놓여있는 벽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모든 벽 앞에서 버텨낸 것이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여러분이 자랑스러운 것은 학위를 받으셨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대로 살려는 그 마음가짐이 여러분 속에 약동하기 때문입니다. 그 마음은 어떤 학위와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소중한 보화입니다.”
그는 세속적 가치에 함몰되는 졸장부가 아닌, 그리스도의 전사가 되어, 자신에게 맡겨진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라고 당부했다.
이날 예배는 황인철 목사(훌러톤장로교회 담임)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대학교 연혁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대학교는 나성영락교회 교육관에서 학생 2명으로 첫발을 내디딘 뒤, 1989년 미주한인장로회신학대로 교명을 바꾸었고, 2008년부터는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라는 이름으로 17년간 이어져 왔다. 이후 시대적 변화와 사명에 따라 2024년 5월 15일 총회 이사회 결의를 거쳐 2025년 2월 14일 BPPE 승인을 받고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대학교로 새롭게 출발했다. 또한 2011년 2월 ABHE 정회원 인가, 2018년 6월 5일 ATS 협회 인가를 받으며 신학 교육기관으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