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총회(총회장 이승희 목사)가 7일 세간에 알려진 이른바 '그루밍 성폭력' 의혹 사건에 대한 성명을 8일 발표했다.
총회는 "이번 사태를 주시하며 엄정한 사실규명을 통하여 해당자들에게 엄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교단 내 성윤리 교육을 강화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함으로 자정능력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은 인천의 한 교회에서 청년부 목사로 있던 자에게 심리적 친분을 이용한 성범죄, 이른바 '그루밍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이 6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 기자회견을 통해 알려졌다.
아래는 합동 측의 성명 전문.
성명서
목회자 성추문 문제로 부끄럽고도 가슴 아픈 일에 직면해 있습니다. 먼저 이 일로 상처를 입은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한국사회 앞에 심심한 유감을 표합니다. 하나님과 한국교회 앞에도 교단의 대표자로 깊이 통회합니다. 총회는 이번 사태를 주시하며 엄정한 사실규명을 통하여 해당자들에게 엄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교단 내 성윤리 교육을 강화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함으로 자정능력을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한국교회와 민족의 희망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8. 11. 8.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장 이승희 목사 및 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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