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비전교회(담임 고창훈 목사)가 지난 3월 6일(금)부터 8일(주일)까지 박성현 목사(고든콘웰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부총장)를 강사로 초청해 "GO, 성령 충만 받은 삶"이라는 주제로 제7차 성령 축제를 개최했다.

박성현 목사는 집회 기간 동안 성경 전체의 흐름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어진 "가라"는 명령의 의미를 조명하며,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과 성도들이 믿음의 여정 속에서 걸어가야 할 제자의 삶에 대해 강조했다.

집회 첫날과 둘째 날 박성현 목사는 아브라함과 이스라엘의 광야 여정을 통해 하나님께서 믿음의 사람들을 어떻게 연단하시고 성장시키시는지를 설명했다. 그는 아브라함이 "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믿음의 여정을 시작한 후 광야와 같은 삶의 과정 속에서 연단을 거쳐 결국 믿음의 조상으로 세워졌음을 소개했다.

또한 출애굽 이후 이스라엘 백성이 40년의 광야 생활을 지나며 1세대에서 2세대로 이어지는 신앙의 계승을 경험한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시작보다 더 성숙한 제자의 모습으로 빚어 가심을 설명했다.

셋째 날 '가서'(마 28:18-20)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그는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미 주님의 죽음과 부활을 목격한 사람들이지만 거기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이제는 다른 사람들도 제자가 되도록 이끄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이 '가라'고 명령하실 때 그 여정은 믿음이 자라고 제자의 삶이 형성되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박 목사는 "에덴을 떠난 이후 세상은 광야와 같은 곳이며, 광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다시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것이 제자들에게 주어진 사명"이라며 "제자를 삼는 일은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참된 제자의 삶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간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그 삶이 회복될수록 세상의 자랑과 가치관은 점점 희미해지고 하나님 안에서 주어지는 참된 평화와 풍요가 보이기 시작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