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가스펠교회
(Photo : 기독일보) 남가주가스펠교회 이원준 목사가 담임으로 취임했다.

남가주가스펠침례교회의 새 담임 이원준 목사가 취임했다. 13일(주일) 오후 4시에 드린 취임감사예배에서 이원준 목사는 한인 1세와 2세, 다민족이 함께 하는 교회로 성장해 나아갈 비전을 선언했다.

예배는 이천 목사의 사회로 시작돼 김상범 안수집사가 대표기도 하고 게이트웨이신학교의 제프 오지 총장이 설교했다. 그는 “목사는 하나님의 선물”이라면서 설교를 시작했다. 그는 “목사의 직무는 교회를 이끌고 성도를 가르치고 돌보는 것”이라 설명한 후 성도들에게 “목사를 위해 기도하고 그의 가르침을 따라 새로운 미래의 변화를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주만 안수집사가 이원준 목사에게 취임패를 전달했다.

이날 예배에서 축사는 주님세운교회의 박성규 목사가 맡았다. 이원준 목사는 주님세운교회 EM을 맡아 8년간 목회한 후 가스펠교회 담임으로 청빙 받았다. 박 목사는 이 목사에 대해 “하나님이 함께하는 사람이며 인품이 좋고 선교적 복음적 인물”이라고 칭찬했다. 그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 떠나보면 알게 되는데 이 목사는 정말 사심 없이 주님을 위해 목회했던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이원준 목사는 “박성규 목사님께서 오늘 이 예배에 오셔서 축사해 주셔서 눈물이 날 정도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경옥 목사는 격려사를 전했다. 그는 “언제나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 생각하길 바란다. 전도와 선교조차도 사역의 목적이 되기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공부하고 말씀을 따라 사는 과정 가운데 나타난 결과물이 되길 바란다”는 말로 격려했다.

한편, 이 예배에서는 한국 남서울비전교회(최요한 목사)의 청소년들로 구성된 D-Kids가 특별방문해 축하공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이 교회는 1979년 김상범 안수집사와 김경옥 목사 자택에서 8명이 성경공부를 하면서 시작돼 오늘에 이르렀다. 그동안 중국과 네팔에 선교사를 파송했으며 2005년 골든게이트신학교(현재 게이트웨이신학교) 산하 평신도 지도자 개발원을 교회 내에 열기도 했다. 1999년에 현 가든그로브 예배당으로 이전했으며 2008년에 건물을 증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