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부모는 어떤 분들이었을까? 마1:18-25, 눅 1:26-38, 그 당시 사회적으로 잘 알려진 분들은 아니었다. 경제적으로 부요하거나 정치적으로 영향력이 있거나 또는 학력이 남 다른분도 아니었다. 아버지인 요셉은 나사렛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목수로 일했고 어머니 마리아도 역시 촌부의 딸로 평민이었다. 그런 분들이 예수님 때문에 유명해지고 성자 또는 성녀의 칭호를 받게도 되지만 그 분들 자신도 보통사람이 못하는 일을 해낸 사명자들이었다.
성경에서 큰 일들을 해 낸 분들은 사회적으로 유명하고 유능한 사람들이기 보다는 오히려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그런 사람들이 성령의 도움을 받아 능력있고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사람으로 쓰여진 것이다.그 이유를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 에 기록하고 있다. 즉 남 달리 능력이 많다는 사람들은 자기의 지식과 재능을 더 의지하고 자기 자랑을 많이 하기에 적임자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차라리 미련하고 천한 사람들을 택하여 능력을 주어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고전1:18-31).
이런 면으로 볼때 예수님의 부모님도 여기에 해당된다. 아버지 요셉은 어느 날 놀라운 풍문을 듣게 된다. 자기의 약혼녀인 마리아가 임신했다는 것이다.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육체적인 접촉도 없는데 어떻게 임신을 했느냐? 다른 남자와 관계했다는 것이 아닌가? 그는 얼마나 놀랐고 배신감과 분함 그리고 실망을 느꼈을까? 그런 여자를 믿고 결혼하려던 자신이 너무도 바보같고 불쌍하게 여겨지지 않았을까! 그런데 요셉의 생각은 전혀 달랐다. 오히려 약혼녀를 더 걱정했다. 만일에 이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 당시 모세의
법에 따라 동네사람들에게 돌에 맞아 참혹하게 죽게되어 있다. 그런 비극을 면 할 수는 없을까? 지금이라도 자기가 아닌 다른 남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수만 있다면 자신이 양보할수도 있지 않은가! 다각도로 생각과 고민을 깊이 할 때에 천사를 만나게 된다. 즉 마리아가 잉태 한것은 성령의 능력으로 된것이니 안심하고 같이 행복하게 살라는 전달이었다.
요셉은 너무도 기쁘고 즐거웠다. 당장 자기 집으로 데려다가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된다..
어머니 마리아 ;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나타나 신비로운 멧시지를 전달한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아들을 낳을 것과 그 아기 이름을 예수라고 하라신다. 마리아에게는 너무도 큰 충격이었다. 아직 결혼도 하지않은 여자가 어떻게 어린애를 가질수 있느냐 ? 는 질문과 함께 그럴수 있느냐 고 항의를 하자 천사는 하나님은 할수 있다고 하시며 받아드리라고 권하자 마리아는 순종으로 받아 드린다. 그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먼저 주위 사람들의 싸늘한 시선도 걱정이고 또 성령으로 잉태된 귀한어린이를 어떻게 키울지 걱정이 안 될수 없다.
그러나 마리아는 순종이 제사보다 더 귀하다는 것을 알고 받아드렸다. 마리아는 영리했다. 태아교육을 위해 친척이 되시고 당시 존경받는 제사장이신 사가랴의 집에 가서 신앙교육과 어린 아기 키우는 훈련을 3개월 간 받았다. 요셉과 마리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고 헌신하는 마음으로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양육하신 의인이다. 또한 남을 먼저 배려하는 그 아름다운 성품을 가진 분 들이기에 더욱 존경스럽고 본 받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