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Scholastic Aptitude Test-대학 수능시험)는 모든 학생과 부모들에게 매우 중요한 단어 중에 하나일 것이다. 그 시험때문에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을 쓰고, 조금이라도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학생들이 얼마나 노심초사하는가. 1920년대에 시작되어서 미국의 대학들이 학생을 뽑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로 사용하여 온 이 시험은 그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고, 특히 지난 2005년에 작문 섹션을 보강하며 2400점 만점으로 개정하는 큰 변화가 있은 후 올해 3월 5일에는 이 시험을 관장하는 칼리지보드에서 SAT 시험의 규정을 또 다시 대폭 변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4월 16일에 구체적인 사항과 샘플 테스트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선 기본적으로 개정된 테스트는 2016년 봄에 처음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종이로 보는 시험과 함께 시험장소에 따라서 컴퓨터로 보는 시험도 있을 것이다. 세 가지 섹션은 영어(Evidence-Based Reading and Writing), 수학, 에세이인데 에세이는 선택사항이긴 하지만 이 에세이 섹션을 필수로 정하는 학교가 있을 것임을 주지해야 할 것이다. 시험 시간은 세 시간이고 에세이를 선택한 학생에게는 추가로 50분이 주어진다. 영어, 수학 합산 1600점 만점으로 에세이 성적은 따로 보고될 것이다. 이렇게 새로이 개정된 SAT를 살펴보면 현행 SAT와 비교해 몇 가지 주요 변화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첫째로, 개정 SAT는 문맥에서 단어를 이해하는 능력을 테스트하게 될 것이다. 어떻게 단어가 사용되는 지도 모르는채 플래시 카드를 사용해서 기계적으로 단어를 암기한 학생들은 이제 독해를 바탕으로 문맥에서 어떤 의미로 단어가 사용되는 지 분석하며 단어를 외워야 좋은 성적을 얻게 될 것이다.
둘째로, 개정 SAT의 에세이 섹션도 현행 SAT에 비해 매우 다를 것이다. 지문을 읽고 작가가 어떻게 주장을 발전시켜 나가는지를 설명해야 하는데 지문에서 증거를 찾아 학생의 설명을 뒷받침해야하는 것이다. 글을 자세히 읽고 분석한 후에 명료한 작문을 해야한다. 그러므로 에세이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종류의 논쟁거리를 읽는 연습을 해야하고 작가가 어떻게 주장을 펼쳐나가는 지 분석 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에세이 문제는 늘 같고 지문만 시험 때마다 달라질 것이다.
셋째로, 수학 섹션은 크게 세 가지 분야를 테스트 할 것이다. 풀이능력과 데이타 분석, 대수, 고급 수학이 그것이다. 과학, 사회과학, 직업 관련 각종 문제를 풀기 위한 각종 수리 능력이 있는지 테스트하게 될 것이다.
넷째로, 개정 SAT를 통해서 대학이나 직장일에 실지 관련된 문제를 많이 접하게 될 것이다. 가령 영어 섹션에서는 문학, 논픽션 뿐만 아니라 차트, 그래프, 그리고 과학이나 사회과학, 다른 전공이나 직장에서 접할 수 있는 그런 실질적인 지문들을 접하게 될 것이다. 잘못된 것을 고치라는 문제 뿐 아니라 인문, 역사, 사회과학, 직장 관련 내용의 본문을 더 나아보이게 수정하라는 문제도 있을 것이다. 수학섹션에서도 역시 과학, 사회과학, 직장, 그리고 다른 실지 생활 관련의 문제들을 풀어내기 위해 여러 단계를 적용해야 하는 문제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로, 미국의 독립 선언문이나 헌법등과 같은 문서의 내용을 통해 시민 정신의 중요성을 반영할 것이다. 학생들은 개정 SAT를 통해 자유, 정의, 인간의 존엄성과 관련된 지문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아주 중요한 변화중의 하나는 그 동안 오답에 대해 1/4점을 감점해오던 현행 SAT와 달리 정답에 대해서만 점수를 주게 된다는 것이다.
SAT가 대폭 개정될 것이지만 학생들이 다양하고 폭넓은 독서를 통해 다각적인 분야의 토픽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는것이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컨설팅, <미국 유학 성공 비결> 저자 엔젤라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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