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37년간 이어진 알리 하메네이의 철권 통치가 무너지자, 해외에 거주하는 이란인들은 자국의 종교 자유 회복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란 태생으로 캐나다에 정착한 인권운동가 골디 감마리(Goldie Ghamari)는 국제사회에서 자유 이란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녀는 최근 CBN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권은 이미 끝났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무너질 것인가"라며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감마리의 가족은 수십년 전 이란을 떠나 캐나다로 이주했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체득하며 성장했고, 이후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온타리오주 의원으로 선출되며 정치 무대에 올랐다. 정치인으로서의 경험은 그녀가 국제사회에서 목소리를 내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됐다.
그녀는 특히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이란 정권의 억압을 집중적으로 고발한다. 히잡 강제 착용, 표현의 자유 제한, 정치적 반대자에 대한 체포와 고문 등은 그녀가 국제 무대에서 반복적으로 지적하는 문제다. 그녀는 "이란 여성들은 단순히 옷차림의 자유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되찾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
감마리는 서방 국가들이 이란 정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제 제재와 외교적 고립은 정권의 붕괴를 앞당길 수 있으며, 동시에 이란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녀는 "세계 각국의 연대와 행동이 이란 국민의 자유를 앞당길 수 있다"며,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란 정권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활동은 해외에서도 위험을 동반한다. 해외 거주 이란인 활동가들은 종종 협박과 위협에 직면한다. 그러나 감마리는 "침묵은 곧 동조"라며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진실을 알리는 것이 사명"이라고 밝혔다.
감마리는 "이란 정권의 붕괴는 시간 문제"라면서도 "그 과정에서 국제사회의 역할이 결정적"이라고 했다. 그녀는 "이란 국민은 이미 변화를 원하고 있다. 세계가 함께한다면 그 변화는 더 빨리, 더 평화롭게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자유로운 조국 그리며 감격스러운 눈물 흘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이란 망명자들을 위한 교회를 이끄는 사무엘 닐슨(Samuel Nielsen) 목사는 프로테스탄트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40년 넘게 이 순간을 기다려 온 사람들도 있고, 20대나 30대에 조국을 떠나야 했던 사람들도 있다. 그들이 이제 자유로운 조국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그의 아내 사라 아크하반(Sara Akhavan)은 과거 이란에서 신앙 때문에 투옥됐던 경험이 있다. 그는 "공동체의 분위기가 마치 대규모 축제처럼 환희에 차 있으며, 예배의 자유를 되찾을 수 있다는 현실적인 가능성에 고무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통신과 송전 문제로 인해 이란 내부와의 연락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위성 및 기타 직접적이고 개인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했다.
분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들은 이전 위기 때와 근본적으로 다른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 닐슨에 따르면, 자국민을 선별해 투옥하고 박해하는 이란 정권과 달리, 미국의 공격은 주로 군사 목표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인식이 있다고.
닐슨 목사는 이란 정권이 포로들을 전쟁 자산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정부가 정치범들, 특히 아내가 수감됐었던 에빈교도소의 수감자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기 시작했다"며 "공격이 있을 것을 알면서도 포로들을 산속 은신처로 옮겨 방어하도록 하고 있다. 목사들이 동원되고 있다는 증거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란 체제 붕괴는 올해 초 시민들의 자발적 시위에서 시작됐다고 믿는다"며 "전 세계 교회가 깨어나 이란 디아스포라와의 동역의 기회에 주의를 기울이길 바란다. 이번의 개방이 복음의 증거와 종교의 자유에 있어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현재 스페인 이란 공동체는 억류된 목사들의 안전과 규제 없는 교회 개척 및 복음 전파를 허용하는 새로운 질서의 확립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닐슨 목사와 아내 사라의 꿈은 약 9500만 명의 이란 국민 모두가 완전한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복음의 메시지를 접할 수 있는 이란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