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복음전도자 빌리 그래함 목사의 사모 루스 그래함 여사가 8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이후, 남편의 사역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그래함 여사의 삶이 알려지면서 사모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AP통신은 18일(현지시각), 과거 사모들은 교회 내에서 일정한 지위도 없이 가사와 자녀양육 등 내조에만 전념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사역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목회일선에서도 활동을 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목회자인 남편과 함께 사역자로 활동
‘긍정의 힘’의 저자로 알려진 시카고 레이크우드 교회 조엘 오스틴 목사의 부인 빅토리아 오스틴은 남편과 마찬가지로 이 교회 ‘목사’로 활동 중이다. 그녀는 긍정적인 사고와 믿음으로 남편의 사역을 도와 레이크우드 교회를 매주 3만8천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시키는데 일조했다. 조엘 오스틴 목사는 저서에서 “아내의 믿음은 나를 훨씬 능가했다”며 “아내가 내게 큰 비전을 심어주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저자’이자 새들백 교회 담임목사인 릭 워렌 목사의 사모 케이 워렌은 지역교회들과 연합해 성병 등 질병 퇴치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그녀는 “내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유명한 복음전도자인 토니 에반스 목사의 부인 로이스 에반스는 사모들을 위한 선교회를 조직해 10년 가까이 매년 한차례씩 사모들을 위한 집회를 열고 있다. 그녀는 “31년 전 사모로서 교회를 섬기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사모를 위한 배려나 특별한 프로그램 등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남편과 함께 목회자 컨퍼런스에 참석해도 사모들을 위한 시간은 다과시간 정도가 전부였다”고 회상했다.
보수 교단은 전통적인 사모 역할 강조하기도
과거에 비해 사모들의 역할이 높이 평가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보수적인 성도들이나 교단은 여전히 전통적인 사모의 역할을 선호한다. 남침례교 신학교는 이번 가을 학기부터 ‘크리스천 홈메이킹’ 강좌를 열고 학생들에게 요리와 양육, 옷 만들기 등 가사를 가르친다.
14일 주님 곁으로 돌아간 루스 그래함 여사의 삶은 전통적인 사모의 역할을 잘 보여준다. 그녀는 남편인 빌리 그래함 목사가 집회를 위해 몇 달간 집을 비우면 집을 지키며 5명의 아이들을 돌봤다. 딸 앤 그래함 로츠 씨는 “어머니는 싱글맘이나 마찬가지였다”며 “어떤 날은 너무 외로워서 아버지의 자켓을 입고 잘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남편의 사역을 이해했기 때문에 이 모든 고통을 감내했다. 고든콘웰 신학교 콜만 교수는 “가끔 남편의 집회에 참석해 연설을 하기도 했지만 루스 그래함 여사는 남편을 후원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루스 그래함 여사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집필활동도 했는데 풀러 신학교 커트 프레드릭슨 교수는 “그녀가 펴낸 저서를 통해 사람들은 그녀를 위대한 설교자 뒤에서 살아가는 강인한 여성이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사모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등장
전통적인 사모의 역할에 충실하든, 남편과 동등한 사역자로 활동을 하든 사모들은 이제 독립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고 있다. 또 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등장해 사모들에게 자기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사모들은 인터넷을 통해 네트워크를 조직하기도 하고, 필요한 강의를 듣기도 한다.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들은 가사와 자녀양육을 병행하면서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케이 워렌은 “오늘날 사모들은 더 이상 자신을 남편을 따라다니는 존재로 여기지 않는다. 사모의 역할이 어떤 것이든 사모들은 스스로를 남편의 목회에 동등하게 협력하는 동역자라고 인식한다”고 말한다.
목회자인 남편과 함께 사역자로 활동
‘긍정의 힘’의 저자로 알려진 시카고 레이크우드 교회 조엘 오스틴 목사의 부인 빅토리아 오스틴은 남편과 마찬가지로 이 교회 ‘목사’로 활동 중이다. 그녀는 긍정적인 사고와 믿음으로 남편의 사역을 도와 레이크우드 교회를 매주 3만8천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시키는데 일조했다. 조엘 오스틴 목사는 저서에서 “아내의 믿음은 나를 훨씬 능가했다”며 “아내가 내게 큰 비전을 심어주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저자’이자 새들백 교회 담임목사인 릭 워렌 목사의 사모 케이 워렌은 지역교회들과 연합해 성병 등 질병 퇴치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그녀는 “내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유명한 복음전도자인 토니 에반스 목사의 부인 로이스 에반스는 사모들을 위한 선교회를 조직해 10년 가까이 매년 한차례씩 사모들을 위한 집회를 열고 있다. 그녀는 “31년 전 사모로서 교회를 섬기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사모를 위한 배려나 특별한 프로그램 등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남편과 함께 목회자 컨퍼런스에 참석해도 사모들을 위한 시간은 다과시간 정도가 전부였다”고 회상했다.
보수 교단은 전통적인 사모 역할 강조하기도
과거에 비해 사모들의 역할이 높이 평가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보수적인 성도들이나 교단은 여전히 전통적인 사모의 역할을 선호한다. 남침례교 신학교는 이번 가을 학기부터 ‘크리스천 홈메이킹’ 강좌를 열고 학생들에게 요리와 양육, 옷 만들기 등 가사를 가르친다.
14일 주님 곁으로 돌아간 루스 그래함 여사의 삶은 전통적인 사모의 역할을 잘 보여준다. 그녀는 남편인 빌리 그래함 목사가 집회를 위해 몇 달간 집을 비우면 집을 지키며 5명의 아이들을 돌봤다. 딸 앤 그래함 로츠 씨는 “어머니는 싱글맘이나 마찬가지였다”며 “어떤 날은 너무 외로워서 아버지의 자켓을 입고 잘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남편의 사역을 이해했기 때문에 이 모든 고통을 감내했다. 고든콘웰 신학교 콜만 교수는 “가끔 남편의 집회에 참석해 연설을 하기도 했지만 루스 그래함 여사는 남편을 후원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루스 그래함 여사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집필활동도 했는데 풀러 신학교 커트 프레드릭슨 교수는 “그녀가 펴낸 저서를 통해 사람들은 그녀를 위대한 설교자 뒤에서 살아가는 강인한 여성이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사모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등장
전통적인 사모의 역할에 충실하든, 남편과 동등한 사역자로 활동을 하든 사모들은 이제 독립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고 있다. 또 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등장해 사모들에게 자기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사모들은 인터넷을 통해 네트워크를 조직하기도 하고, 필요한 강의를 듣기도 한다.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들은 가사와 자녀양육을 병행하면서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케이 워렌은 “오늘날 사모들은 더 이상 자신을 남편을 따라다니는 존재로 여기지 않는다. 사모의 역할이 어떤 것이든 사모들은 스스로를 남편의 목회에 동등하게 협력하는 동역자라고 인식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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