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교(PCUSA) 서북미 한인교회협의회(이하 KPC)는 지난 5일 평안교회(담임 강성림 목사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으로 이경호 목사(타코마제일장로교회)를 선출했다.
이경호 목사는 KPC는 알라스카와 서북미 전역을 포함하는 PCUSA 한인 교회의 모임으로 그 반경이 어느 노회나 협의회보다 큰 모임이라고 소개하면서 "각 지역의 교회의 성도들을 섬기며 일선 목회자들에게 공감이 갈 수 있는 목회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이 목사는 또 "미국 장로교회 안에는 여러 한인노회가 있고, 시애틀 형제교회가 속한 놀스 퓨젯사운드 노회는 전 교회 성도의 35%를 한인들이 차지할 정도로 교단·내 한인들의 역할이 중요시 되고 있다"며 "한인교회와 성도들이 철저히 성경을 바탕으로 복음의 순수성을 지키고, 미국의 회복을 이끄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길 소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이어 "KPC가 서북미 지역의 영적 파수꾼으로서 세상 가운데 진리를 선포하길 바라고, 이 시대 교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진리의 행진, 복음의 힘찬 행진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년 동안 KPC를 이끌었던 이기범 목사(스포켄한인장로교회)는 한 해를 돌아보면서 "정기 모임이나 목회자 수양회나 화목한 분위기 가운데 모든 행사가 마치게 된 것을 감사드린다"며 "KPC 내 모든 교회 성도들이 고단한 삶의 현장에서도 하나님의 더 큰 위로를 소망하고 경험하며 나아가길 바란다"고 이임사를 전했다.
한편 신임회장 이외에도 2014년도 임원단으로는 부회장에 김병규 목사(시애틀 영광장로교회), 장로 부회장에 박의동 장로(시애틀 형제교회), 총무에 강성림 목사(평안교회), 서기에 박근범 목사(브레머튼한인장로교회), 회계에 안용득 장로(타코마 중앙장로교회), 감사에 이형석 목사(타코마 중앙장로교회)와 차철호 장로(시애틀연합장로교회)가 선출됐다.
총회에 앞서 진행된 예배는 강성림 목사"관청언"이란 제목으로 설교하며, 보고, 듣고, 말하는데 있어 크리스천들이 가져야 할 진지한 태도를 역설해 호평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