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사진 '로이킴 정준영의 친한 친구' 트위터
로이킴 사진 '로이킴 정준영의 친한 친구' 트위터

지난해 Mnet '슈퍼스타K4' 우승자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래 그야말로 탄탄대로를 걸어온 로이킴(본명 김상우·20)이 국내에서의 활동을 당분간 접고 이달 말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훈훈한 외모와 보이스, 게다가 '좋은 가문의 후예'라는 후광을 입고 혜성 같이 등장한 로이킴은 '봄봄봄'과 '러브러브러브(Love Love Love)' 등으로 그간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옛 추억으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왔다. 수상 경력으로는 2013년 Mnet 20's Choice 부밍스타 남자부문 및 핫 커버뮤직(HOT Cover Music) 상을 받아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런 그가, 오는 25일 1집 활동을 마무리하고 미국으로 떠난다는 소식에 팬들의 가슴에 충격을 안겼다. 이유는 학업 때문이다. 사실 지난해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경영학과에 합격한 로이킴은, '슈퍼스타K4' 출연을 위해 학교 측에 휴학을 신청하고 국내에서 가수 활동을 이어왔다.

12일 로이 킴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음반제작사 CJ E&M 측에 따르면, 9월 학기 입학을 위해 1집 활동을 마무리하고 현재 DJ로 활약하고 있는 MBC FM4U '로이 킴, 정준영의 친한 친구' 등도 오는 18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다. CJ E&M 관계자는 "(로이 킴이) 음악 활동을 국내에서 계속하기 위해 추가 휴학을 학교 측과 논의해 왔으나 학교 측으로부터 추가 휴학은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아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로이킴의 귀국 일정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로이킴은 CJ E&M을 통해 "새롭게 시작되는 대학 생활과 함께 음악 공부도 열심히 해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 무엇보다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학업과 음악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로이킴은 지난 6월 연예인 박수진과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당시 "호감을 가지고 몇 번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은 만나고 있지 않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