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년이 최근 미국 웹사이트 '크레그리스트(Craiglist)'에 생후 2개월 된 신생아를 100불에 판매한다는 광고를 올렸다가 감옥살이 위기에 처했다.

뉴욕에 거주하는 폴 마르퀴즈(22)는 "아기 판매합니다(Baby for sale)"이라는 제목의 광고를 올린 후, 아기의 사진을 첨부, "놀기를 좋아하는 이 아기는 천식이 있어서 저를 짜증나게 합니다. 이 아기를 원하지 않으니, 원하시는 분은 이메일 해 주세요."라고 써 있었다.

이 신생아는 마르퀴즈의 친자가 아니며, 최근 온라인으로 알게 됐다가 몇 번 데이트를 했던 여성의 딸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퀴즈는 "이같은 행동을 저지른 이유는 최근 예전처럼 관심을 보이지 않는 여자친구에 대한 복수심이었다"고 증언했다.

실제로 이메일이 온 사람들에게 여자친구의 전화번호를 알려준 그는, 실제로 아기를 판매할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보여 1천불의 보석금이 붙은 상태이지만 만약 실형이 선고될 경우 최대 1년 형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