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제국 시대에 기독교 복음 전파는 매우 무서운 처벌 대상이었습니다. 잡히면 사형이었고 그래서 예배하다가 붙잡힌 수백 명의 기독교인들을 한꺼번에 십자가에 매달아 사형시키는 일들도 비일비재하였다는 기록들이 생생히 남아있습니다. 황제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방식으로 크리스천들을 잡아들이고 전에 안 해본 방법으로 사형하는 바람에 때로는 각 도시의 원형경기장들은 짐승들이 물어뜯은 순교자들의 피로 강물을 이루었다는 기록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게 탄압하고 교회들을 문 닫게 하려고 애를 써도 교회들은 나날이 늘어 나고 성도들의 숫자가 날마다 더해졌으며 끝내는 로마제국이 기독교 나라로 변해버리고만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교회를 친히 특별 관리하신다는 사실을 역사의 증언으로 믿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문을 여신 교회는 아무도 닫을 자가 없고 또한 하나님이 닫으시면 열 자가 없다는 진리를 깨닫게 하십니다. 그것은 지금 이 시대에도 같은 진리입니다. 북한의 지하교회에 관한 여러 추측이 있지만 분명한 것은 지난 1994년 김일성의 사망 이후에만도 상당한 지하교회들이 북한 전역에 걸쳐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것을 많은 탈북자가 증언하고 있습니다. 평양정권이 제아무리 별수단을 다하여 교회들을 문 닫게 하려고 광분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문을 연 교회들은 세상의 어느 세력도 닫게 할 수가 없습니다. 중국의 지하교회들과 러시아의 교회들이 개혁, 개방된 후에 알려진 사실은 탄압받기 이전보다 몇 곱절 교회와 성도들이 많아진 것을 알게 되어 세계를 놀라게 한 것이 그 좋은 예입니다.
뉴욕의 한 도시에 자리잡은 어느 한인교회가 도시의 관리들과 건설관 계자들의 핍박을 받아 문을 닫든지 다른 장소로 이전하든지 하라는 강한 압력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교회는 더욱 기도에 힘썼고 예배하러 찾아오는 성도들을 꾸준히 맞이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 도시의 시장이 어떤 스캔들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고 시청으로부터 사과의 편지까지 받았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피흘려 사신 그리스도의 교회들을 특별관리해 주시는 중입니다. 각처에 흩어진 한인교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인간이 좌지우지 못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