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지망생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장석우 대표에게 징역 6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21일 "아동ㆍ청소년성보호법상 강간 등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장석우 대표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장 대표의 신상정보 5년 공개와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도 내려졌다.

재판부는 "장씨가 피해자를 위해 공탁을 하고 합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사정 등을 들어 원심이 양형에 참착하지 않았다며 양형부당을 주장하지만 형사소송법상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가 선고된 사건에 대해서만 양형부당을 사유로 상고가 허용된다"며 장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장씨는 2010년 11월부터 2013년 3월에 걸쳐 소속사 사무실에서 미성년자인 송모양 등 연습생 3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2012년 4월 구속됐다.

한편, 장석우 대표는 지난 2010년 11월부터 2012년 3월까지 미성년자 2명을 포함한 소속 연예인 지망생 4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2012년 4월 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