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옛 연인인 이지아를 언급해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해당 발언은, 19일 7월 초 개봉을 앞둔 영화 '감시자들' 시사회를 마치고 이어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다.

정우성은 이날 취재진들과 영화 시나리오에 대한 대화를 나누던 중, 사랑의 상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지아 씨 얘기가 듣고 싶으신 거죠"라며 이지아에 대해 언급, 말문을 꺼냈다.

정우성은 이지아와의 이별 당시 상황과 재결합설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지아를 다시 한 번 만나고 싶다는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지아와는 제대로 된 작별인사도 못하고 너무 갑자기 헤어졌다. 이런 저런 보도들이 나오면서 연락이 안 됐다"면서 "우리나라는 남녀가 사귀다 헤어지면 그걸로 딱 끝인데, 사실 그게 굉장히 아쉽다. 헤어져도 좋은 친구로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들이) 저한테 피해자라고 하는데, 사랑에 피해자가 어디 있느냐"고 아쉬워하면서 "이지아는 재미있고 좋은 사람이다. 친구처럼 다시 만나는 게 어렵다면, 적어도 밥 한 번은 먹고 싶다"고 말했다. 

항간에 떠도는 재결합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정우성은 재결합 루머에 대해 "알고 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정우성의 이지아 언급 소식에 누리꾼들은 "정우성도 얼마나 황당하겠나", "이지아랑 잘 어울렸는데... 아쉽다". "정우성 또 다시 사랑하시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우성이 첫 악역으로 출연하는 영화 '감시자들'은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흔적조차 없는 범죄 조직을 쫓는 감시 전문가들의 숨 막히는 추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로 정우성을 비롯해 설경구, 한효주, 그룹 2PM의 멤버 준호가 출연한다. 영화는 내달 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