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진 아나운서 <사진=KBS>
21일 웨딩마치를 올리는 정세진 아나운서 <사진=KBS>

정세진(40) KBS 아나운서가 오늘(21일) 11세 연하 일반 직장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정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압구정동 성당에서 은행원 김유겸(29)씨와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신랑 김유겸 씨는 연세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연세대 백양로 가요제를 만든, 가요 '사랑하는 사람아'의 주인공인 모교 은사 조진원 교수의 초대로 백양로 가요제 출신 음악모임에서 처음 알게 돼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여름부터 1년간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된 것.

축가는 신랑 김 씨와 그의 친형이자 KBS 2TV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에 출연한 바 있는 김승겸 씨가 부를 예정이다.

1997년 KBS 공채 24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정세진 아나는 KBS 9시 메인뉴스를 비롯해 '뉴스타임' '생방송 좋은 아침입니다' '클래식 오딧세이' '사랑의 리퀘스트' 등을 진행했다. 현재 KBS 1FM '노래의 날개 위에' DJ를 맡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제25회 '한국PD대상'에서 TV진행자 부문 출연자상을 받은 바 있다. 정 아나는 방송 외에도 '아름다운 가게' 홍보대사와 공익인권변호사단체 '공감'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