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가를 중심으로 국정원의 대선개입과 축소수사 의혹 등과 관련한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이돌그룹 2PM의 멤버 황찬성(23)이 시국선언을 지지하는 발언을 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잡아끌고 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기관이 자행한 민주주의 훼손을 시정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 '우리 이화' 역시 이날 정오 학교 정문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낭독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해 연세대와 한양대 등 다른 대학 학생에도 줄줄이 시국선언에 나설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이날 2PM의 황찬성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소신있게 표현한 글을 게재해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는 것. 황찬성은 MBC TV드라마 '7급 공무원'에서 국가정보원 요원 '공도하'역을 맡아 활약한 바 있다.
황찬성은 "시국선언! 응원합니다"라고 운을 뗀 뒤 "조금 떨리지만 왜 떨리는지 모르겠네요"라며 시국선언에 대한 지지의 뜻을 표명하는 트윗을 날렸다.
이어 그는 "방관을 하면 바뀌지 않습니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런 성과도 없습니다"고 적고 "자신이 어떤 사람이라고 피력하지 않으면 존재감은 없어집니다. 우리는 우리나라의 주인입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덧붙였다.

시국선언은 학계 지식인이나 종교계 인사들이 정치 및 사회적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해결을 촉구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한편, 황찬성이 속한 2PM은 오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국내 단독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