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기독교계가 차세대 기독교 지도자 발굴과 격려에 뜻을 모은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와 오렌지카운티기독교교회협의회가 연합해 실시하는 이번 장학생 선발과 장학금 수여식은 "젊은 크리스천들이 미국 사회의 각 분야에서 크리스천 문화를 심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가주 지역의 학교에 다니는 11학년부터 대학교 2학년(2013년 9월 기준) 중 교회에 다니는 크리스천이 대상이며 지난 1년간 성적이 GPA 3.5 이상이어야 한다. 개척교회나 미자립교회 출석자, 한 가정 수입이 3만 달러 이하일 경우 선발에 우선권이 있다.

전체 장학생은 고등학생 20%, 대학생 80%로 구성돼 학비 부담이 큰 대학생에 비중을 두었으며 성적과 관계 없이 일단 저소득층에 20%를 할애해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돕는다. 타민족을 위한 비율도 10%가 배정되어 있다. 각 조건이 비슷할 경우 개척교회와 미자립교회, 가정의 경제력에 따라 우선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장학생에 지원하고 싶은 학생은 남가주교협 웹사이트(www.theckc.org)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재학증명서, 담임목사 추천서, 성적증명서, 교회 주보, 세금 보고서 등 각종 서류를 준비해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주최측은 6월 30일까지 장학생 접수를 받고 있으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7월 21일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장학금 마련을 위해 차세대 지도자 양성에 뜻이 있는 개인이나 기업, 단체로부터의 기부도 받고 있다.

문의) 213-255-1725 (양경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