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성형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 배우 노현희.
마음의 성형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 배우 노현희.

"나도 모르는 사이 내가 성형부작용의 아이콘이 됐더라구요" 배우 노현희의 말이다.

노현희는 16일 방송될 KBS 2TV '강연 100℃'에 출연, '마음을 성형하세요'라는 강연 주제로 미용 성형과 관련해 이같이 말하면서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성형 부작용의 위험성을 알렸다. 그러면서 그는 "돈 안드는 마음의 성형을 하길 바란다"고 독려해 보는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노현희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개성있는 여배우로 활약을 펼쳤다. 그러다 KBS 1TV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에서 농촌처녀 명자 역을 맡으면서 일약 유명세를 얻었다. 그는 "명자라는 배역은 나를 세상에 알린 고마운 역할이었지만, 동시에 촌티나는 농촌처녀 이미지를 고착시킨 비운의 역할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여배우로서 이미지 변신을 위해 성형이란 선택지를 선택했던 것. 그러나 결과는 실패로 돌아갔다. 성형수술이 잘못돼 한쪽 콧구멍이 막혀 호흡이 곤란한 상태까지 이르렀고, 대중은 달라진 그녀의 얼굴에 비난의 손가락질을 퍼부었다. 이미지 회복을 위해 수술을 거듭했고, 결국 심한 부작용에 시달렸다.

그러나 그는 "세상의 온갖 악성 댓글과 손가락질에 시달리며 한 때 극단적인 생각도 했지만, 이제 나와 같은 아픔을 겪는 이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전하고 싶어 재기를 결심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노현희의 성형 부작용 고백은 16일 밤 8시 KBS 1TV '강연 100℃'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