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대관씨의 33억 상당의 집이 경매로 나온 가운데, 경매 취하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부동산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 등에 따르면, 트로트 가수 송대관씨가 거주하고 있는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남산이 뵈는 곳에 위치한 송씨의 집이 오는 26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첫 경매에 붙여진다고 밝혔다.
이번에 경매에 붙여질 송씨의 집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단독주택으로, 토지면적 284㎡, 건물면적 325.3㎡ 규모이며, 감정평가액은 33억 6122만원 상당에 달한다. 인근에 각국 대사관저와 고급 단독주택 등이 위치해 있어 입지가 좋다는 평가다. 당초 주택은 송씨가 저축은행에서 대출받은 10억원을 갚지못해 올해 1월 경매신청됐다. 현재 등기부 등본에 등재된 송씨의 채권 총액은 16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원 집 경매를 비롯해 송씨 명의로 돼 있는 경기도 화성의 땅도 공동담보로 제공되어,경매로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토지는 면적이 901㎡에 감정가는 무려 6억 1087만원 상당에 달한다. 이러한 까닭에 전문가들은 송씨의 이태원 집 경매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송 씨의 채권 총액이 160억원이 넘는 상황에서 경매가 취하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평가다. 여기에 투자대상보다 실수요자가 관심을 끌게되는 주택이란 점에서 집 경매에 응찰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이태원 주택은 최근 몇년 사이 경매신청과 취하를 반복해왔으나, 이번 채권총액은 106억원에 달해 취하되기 쉽지 않다"면서 "단독주택은 투자대상보다는 실수요자가 관심을 갖는 물건으로 경매에 응찰하는 숫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