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령과 프리랜서 방송인 김성경이 SBS 예능프로그램 '땡큐'에 출연해 그간의 불화설을 종식시켰다. <사진=방송 화면캡쳐>
배우 김성령과 프리랜서 방송인 김성경이 SBS 예능프로그램 '땡큐'에 출연해 그간의 불화설을 종식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자매의 어린 시절 사진(아래)이 공개되기도 했다. <화면캡쳐>

배우 김성령과 아나운서 김성경 자매가 2년만에 재회했다. 김성령과 김성경은 6월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땡큐'에서 그간 불화로 인해 연락을 두절할 정도로 깊었던 서로 간의 앙금을 풀어냈다. 이들 두 자매의 불화설은 수개월 전 동생 김성경이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언니와 사이가 안 좋다"면서 김성령과 2년간 연락하지 않은 사실을 밝히면서 불거졌다.

'땡큐'에서 김성령은 동생이 방송에서 불화설을 언급한 데 대해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굳이 방송에서 언급해야 했을까 싶었다. 나라면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 일로 인해) 동생이 나랑은 참 다르다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김성령은 이날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밝힌 동생이 한 번 연락해올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었으나, 끝내 연락이 없어 섭섭했던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김성령은 2년여만에 방송을 통해서라도 동생의 얼굴을 보니 마음이 다 풀렸다면서 "널 더 알게 됐고, 이제 내 마음이 풀려 이해하고 잘 받아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동생 김성경은 "예전에는 가족은 내 편이라는 얘기를 했을 때 의심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정말 가족은 가족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그렇게 깨닫게 해줘서 고맙다. 정말 언니를 못 따라가겠다"고 말하며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김성경은 앞서 언니과의 재회 전, 개별 인터뷰를 통해 그간 언니에게 연락하지 못했던 이유를 조심스레 고백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