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여성재단(회장 은영재)이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한미여성재단의 지난 50년의 업적을 알리고, 향후 50년의 활발할 활동을 기대하며, 지역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한미여성재단 창립 50주년 기념 만찬은 6월 1일(토)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버지니아 스프링필드 소재 힐튼 호텔에서 진행됐으며, 레즈리 펄써 소장(미 육군 정보참모부장)이 주강사로 초청됐다.
기념 만찬에서는 강도호 신임 워싱턴총영사, 린다 한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회장, 홍일송 버지니아한인회 회장, 장두석 메릴랜드한인회 회장 등이 축사를 전했으며, American Wounded Veterans & Family members, 한국전쟁 참전 용사, 지역사회 정치인, 한미여성재단 후원자,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회장단, 한미여성재단 창립자 및 전직회장 등 수백명이 참석했다.
한미여성재단은 이날 행사에서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며 한국과 세계 평화를 위해 한국 전쟁에 참여했다가 부상을 당한 분들을 기억하고 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는 의미에서, 전쟁 부상자들을 돌보는 기관인 Hope for the Warriors와 Fisher House Foundation (at Andrews Air Force Base)에 각각 1만불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그동안 한인사회를 위해 수고한 마크 김 의원(버지니아 주하원의원)과 수잔 리 의원(메릴랜드 주하원의원)에게 각각 사회봉사 공로상을 수여했다.
은영재 회장은 "그동안 알게 모르게 한미여성재단을 섬겨주시고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동포들에게 더욱 다가가 한인들의 미국사회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하는 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념행사 중에는 초,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평화선교무용단(단장 박정숙)이 부채춤 등 한국 전통 문화 공연을 선보이고, Christian Classical Singers Group이 아름다운 가곡과 클래식 선율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 준비위원으로는 은영재, 준 도슨, 캐티 벤더, 민희 디바인, 춘실 에반스, 경미 모리아티, 미자 고이, 미 해이든, 순이 스태맨, 숙키 존스, 노라 스템퍼, 실비아 패튼, 수 정, 홍혜실 등이 참여했다.
한미여성재단은 한인 여성들이 미국 생활에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1963년 7월 7일 워싱턴 DC 지역에 창립됐으며, 한인 여성들의 권익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들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2003년부터는 '희망의 집' 운영을 통해 가정폭력으로 육체적 또는 정신적 피해를 입은 여성들에게 임시 거처를 제공, 전문기관에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 핫라인 운영(1-800-527-6529) 등 전문적으로 피해 여성들을 돕고 있다.
문의 : 703-946-9177, june.yun@verizon.net(준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