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경찰이 '삼성폰을 쓴다'며 청소년을 상대로 폭행을 가한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31일 대만의 한 일간지에 따르면, 대만 현지 경찰이 무면허 오토바이 운전을 단속하던 중 오토바이를 몰던 청소년들에게 "왜 애국하지 않고 삼성폰을 쓰냐"면서 해당 청소년들을 때리고 욕설을 퍼부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서로 연행하는 도중, 청소년들에게 개 분비물까지 먹도록 강요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반(反) 삼성 기류'가 심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최근 HTC의 '잭 퉁' 북아시아 사장은 "삼성전자가 부품을 제대로 공급하지 않고 경쟁무기로 사용해 HTC가 어려워졌다"고 공개적으로 삼성전자를 비판했다.
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시장 장악력이 높아지자 경쟁업체와 경쟁국들의 견제가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다"면서 "경찰까지 나서 삼성폰을 쓰지 말라고 말하며 폭행한 사건은 상식과 도를 넘어선 사건"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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