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한인커피브레이크 국제컨퍼런스가 오는 2013년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캘리포니아 얼바인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개최된다. 컨퍼런스 주제는 '고통에서 소망으로(Hope, when we are hurting)'이며, 시편을 본문으로 한다. 참석대상은 소그룹 성경공부에 관심있는 목회자와 평신도 리더 4백명이다.

컨퍼런스 강사로는 커피브레이크의 창립자인 엘빈 밴더그린(Alvin J. VanderGriend) 목사와 양춘길 목사(뉴저지필그림교회 담임) 등이 나서며, 컨퍼런스를 통해 말씀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게 하는 도구인 성경발견학습을 정확히 전수하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커피브레이크(coffee break)는 지난 1970년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려는 목적으로 시작된 소그룹 중심의 귀납적 성경공부다. CRC(미국 개혁장로교회)에서 시작돼, 현재 전 세계 55개 교단에서 커피브레이크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며, 소그룹 사역자들에게 효과적인 성경공부 인도를 위한 성경발견학습법을 습득시켜 불신자 전도와 양육을 돕게 된다.

'커피 한 잔 하실래요?'라는 문구로 널리 알려진 커피브레이크 성경공부. 정해진 룰도, 순서도, 틀에 박힌 정답도 없다. 성경 본문과 참여자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다. 하지만 커피브레이크의 장점은 다른 곳에도 숨어있다. 바로 성경 말씀을 내 삶의 현장에서 적용해보려는 시도다. 성경공부 인도자는 본문 이해를 돕기 위해 배경 등 간단한 설명을 하지만 그것이 주가 되지는 않는다. 참여자들은 성경을 한 구절씩 읽으며 이 말씀이 지금 나에게, 내 주변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이를 나눈다. 

백은실 대표는 "작지만 이 소그룹 성경공부가 한인 교회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헌신된 평신도들이 말씀에 순종해 복음으로 주위를 변화시킬 힘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또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모쪼록 고통스런 환경을 어떻게 소망의 세계로 바꿀 수 있을지 함께 배워서 우리의 삶이 봄꽃 같이 환한 기쁨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컨퍼런스에 앞서 오는 6월 26일 컨퍼런스를 위한 사전 워크샵이 열린다. 접수는 오는 30일 마감한다.

▷문의: 윤은순 집사(949-322-8963, www.coffeebreakkore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