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지난 18일 LA한인회관 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윤국헌 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는 이순형 5·18 민주화운동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부위원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애국가 제창과 순국선열 및 호국영렬과 5·18 민주화운동 희생 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 순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준비된 국화꽃 한송이씩 들고 5·18 희생 영령을 추모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서상석 추진위 부회장이 5.18 민주화운동의 개요와 함께 경과사항을 보고했다. 

송채현 남가주호남향우회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박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며 더욱 자랑스러운 국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선 대한민국이 뛰어넘어야 할 것은 모든 계층과 지역 세대간 갈등을 넘어 국민행복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차종환 박사의 5.18 기념 강연을 끝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아울러 이날 광주 민주화운동 33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사진전도 마련돼 참석자들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한편, 행사는 5·18 민주화운동 추진위원회가 주최했고, LA 총영사관과 LA한인회, 남가주민주연합, 남가주충청향우회, 남가주호남향우회가 공동으로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