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발언으로 한차례 곤욕을 치른 시크릿 전효성이 MBC '무한도전'에 편집없이 등장했다. 

1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한국사 특강' 두 번째로 지난 11일 방송에 이어 두번째로 아이돌 대상으로 한국사를 강의하는 모습을 담았다.

전효성도 다른 멤버들과 똑같이 강의에 참여해 '직지심체요절', '대한 독립만세 운동' 등 무한도전 멤버들의 질문에 대답까지 하면서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했다. 

이에 '민주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시크릿의 멤버 전효성의 모습도 비춰졌다. 

앞서  전효성은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시크릿은 개성을 존중한다. '민주화'시키지 않는다"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보수 사이트인 '일베(일간베스트)'에서는 '민주화'라는 용어가 비하의 뜻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전효성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다. 심지어 무한도전 게시판에는 전효성의 출연 분을 편집해 달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하지만 무한도전 제작진은 전효성을 편집하지 않고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 주목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노홍철-박명수 팀이 아이돌 멤버중 15표를 받아 1등을 차지했고, 유재석-길-하하팀과 정형돈-정준하 팀은 공동 2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