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교회가 안고 있는 2세 사역자 육성이라는 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미주성결교 동부지방회(회장 황영송 목사)가 교단 차원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미주성결교 동부지방회는 지난 4일~5일까지 이틀간 뉴욕수정교회(담임 황영송 목사)에서 진행된 제36회 동부지방회에서 2세들을 위한 장학금을 예산안에 편성했으며, EM부서도 신설했다.

2세 위한 장학금 신설의 건은 동부지방회 전 집행부가 논의를 거쳐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이번 지방회에서 무리없이 통과됐다. EM부서 신설의 건은 황영송 목사가 직접 청원한 내용으로 이 청원 역시 둘째 날 회무인 5일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미주성결교 동부지방회의 이번 결의는 단순히 2세 사역자를 격려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EM권과 2세들이 교단 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터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EM부서 신설은 교단 내 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EM권 사역자들에게 공식적이고 의무적인 활동을 허용함으로 1세대 이민목회와 2세대 이민목회를 위한 건설적인 논의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 동부지방회장으로 선출된 황영송 목사는 1.5세 목회자로써 뉴욕수정교회를 담임하면서 한어권과 영어권 목회를 아우르고 있어 지방회 내의 EM 사역자들의 고충도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점도 동부지방회의 이번 시도를 주목되게 하고 있다. 이번 EM부서 신설의 건을 청원한 이도 황영송 목사였다.

황영송 목사는 “현재 교단 내에 EM권 사역자들이 꾸준하게 배출되고 있지만 교단 안에 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자리가 그동안 없었다”며 “동부지방회의 EM부서가 교단 안에 EM권 사역자와 2세 사역자들이 서로 연합하고 교단 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