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뉴저지 일원에 큰 피해를 입힌 허리케인 샌디의 아픔을 감싸기 위해 교계단체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

뉴욕교협(회장 김종훈 목사)는 샌디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교회들을 돕기 위한 모금을 실시하고 있다. 뉴욕교협은 피해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뉴욕 일원의 교회들을 위해 모금에 동참해 줄 것을 회원교회들에 요청한 상태다.

뉴욕교협은 이달말까지 모금을 실시해 가장 피해가 큰 교회나 피해복구에 어려운 교회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평소 병자들을 찾아가 위로 공연을 열고 있는 이노비(대표 강태욱)는 오는 13일 오후 1시30분 플러싱 퀸즈칼리지 체육관에 거주하고 있는 허리케인 샌디 피해자들을 찾아가 위문공연을 펼친다.

현재 이곳 쉘터에는 450여 명의 샌디 피해자들이 거주 중에 있다. 이날 공연은 이정은(소프라노), 그레이스 월렛(바이올린), 주디강(바이올린) 등이 맡아 클래식을 통해 이들의 마음을 위로할 예정이다.

국제 기독교 구호기관인 월드비전은 일찍이 허리케인 피해를 입고 집을 떠나 있거나 정전으로 인하여 추위에 떨고 있는 피해자들을 직접 찾아가 방한용품을 제공하고 있다.

월드비전은 퀸즈를 비롯해 뉴욕의 피해지역에 겨울옷, 담요, 비상 식량 키트와 같은 구호품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뉴욕 스테이튼 아일랜드와 뉴저지 주 Jersey City, Hoboken에서 피해 조사 활동을 마무리 하고, 복구 및 물품지원활동을 지속한다.

한인연합회 차원에서의 피해 지원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에는 맨하탄에 위치한 한인회관에서 샌디로 인해 피해을 입은 사업자들과 개인들을 위한 클리닉을 개최했다.

이날 FEMA에서 10명의 스태프들이 참여해 재난피해 상담과 신청 접수를 도왔고 한인 봉사단체협의회 단체들에서도 함께 나와 피해자들을 도울 방법을 함께 의논하며 상담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