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6시 대동연회장에서 이승만대통령기념사업회 뉴욕지회(회장 손영구 목사)주관으로 ‘한미동맹체결 59주년 기념대회 및 이승만대통령 기념사업회 제3차 미주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수 대법원 양형위원장, 한국이승만대통령 기념사업회 회장 및 이사, 국가보훈처 박승춘 처장을 비롯해 미국정치인으로 연방하원의원 찰스 랭글 의원이 참석하고, 뉴욕주 상원의원 토비 스타비스키, 뉴욕주 하원의원 그레이스맹 등이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재향군인회원들과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유진철 회장, 미주기독교총연합회 상임회장 전영현 목사, 각주 이승만대통령기념사업회 대표임원들 15명 등 미주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뜻 깊은 날을 기념했다.

사회를 맡은 최은종 목사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와 손영구 목사의 환영사 이후 이기수 위원장(대법원양형위원회) 인사말, 찰스 랭글 연방하원의원 축사, 유진철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 축사, 한창연 뉴욕한인회장 격려사, 김기철 민주평통뉴욕협의회장 격려사,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강연, 공로패 증정, 내빈소개, 전영현 미주기독교총연합회 상임회장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승만대통령기념사업회장이기도 한 이기수 위원장(대법원 양형위원회)은 “지구촌 변방의 작은 나라가 세계가 깜짝 놀랄 정도의 큰 나라로 성장한 기틀은 미국 정치의 매커니즘과 국제정세의 변화를 정확히 읽을 줄 아는 우남 이승만 박사의 탁월한 안목이 있었다”면서 “한미 방위조약 59주년을 맞이한 오늘날 우리는 이승만 박사의 업적과 혜안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진철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은 축사에서 “이승만 박사의 업적은 공산주의가 아닌 자유민주주의에 대한민국의 기초를 올려 놓은 것 하나로도 엄청난 것”이라며 “우리가 과거 공과 과에 있어서 과만 들추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공과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평가하면서 나라의 초석을 세우고 경제의 기틀을 마련한 업적을 기억하자”고 말했다.

한창연 뉴욕한인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승만 박사는 민족주의자 중 유일하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원리에 입각한 국가건설이라는 비전을 제시한 초대 대통령으로, 이승만 박사 기념 사업회가 그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하고 있는 것에 동포사회를 대표해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김기철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뉴욕협의회 회장도 격려사에서 “이승만 박사가 미주에 40년간 살았던 동포였다는 점은 미주동포들에겐 큰 자랑과 영광이”이라며 “200여 만 명의 동포들이 미국에 와서 살 수 있도록 길을 터놓은 분도 이승만 대통령이기에 우리는 그의 업적을 되새기며 2세, 3세들에게 그의 민족정신을 알리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 준 데 대해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에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건국대통령 이승만박사 기념사업회 뉴욕지회 회장 손영구 목사는 환영사에서 “이승만 박사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맺어 전쟁억지 장치를 해놓은 선견지명의 유일무이한 탁월한 지도자이자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국제 외교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미국식 자유민주주의제도, 자유시장경제를 도입하고 국민계몽과 교육에 교회가 앞장서게 했다”며 “이러한 업적들이 기념행사 등을 통해 후세대들에게 많이 알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가보훈처장인 박승춘 장로는 이날 ‘한미동맹의 중요성’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복잡한 국제 정세 가운데 한미동맹이 대한민국에 미치는 경제 효과와 안보 효과의 긍정적 효과를 설명하면서 한미동맹이 향후 대한민국의 흥망성쇠를 좌우할 핵심 키워드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