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담임 송태근 목사를 삼일교회로 떠나보낸 서울 노량진 강남교회가 후임목사 청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1차 후보자 18인을 선정했고 오는 9일 이를 5명으로 압축, 이달 말께 최종 후보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교회 청빙위원회(위원장 남차원 장로)는 전임 송태근 목사가 사임의사를 밝힌 지난 5월 말부터 본격 후임 청빙 작업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 달 18일까지 총 91명의 지원 및 추천자들의 접수를 끝내고 인선에 착수, 지난 달 28일 15명의 1차 후보자들을 선별했다.

청빙위는 오는 9일까지 최종후보를 5명으로 압축하고, 설교 및 면접 과정을 거쳐 오는 20일 최종부호 1인을 뽑을 계획이다. 이 최종후보자는 다음 달 2일 당회에 보고되고 결격사유가 없으면 다음 달 16일 공동의회를 거쳐 강남교회 새 담임목사가 된다.

청빙위는 “담임목사 청빙이 청빙위원들의 제한된 안목과 식견, 그리고 사람의 짧은 분별력이나 판단력으로 결정될 사안이 결코 아님을 깊이 느끼고 있다”며 “청빙위원이나 당회가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간섭하셔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목회자를 뽑아 주셔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