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어둠에 싸인 오전 5시 30분. 새벽기도에 참석하기 위해 교회 주차장 입구에 길게 늘어선 차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지난 26일부터 ‘십자가의 인생, 성령의 교회’를 주제로 사순절 특별 새벽 기도회를 갖고 있는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에서의 모습이다. 이번 특별새벽기도회는 매일 같이 5백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으로 새롭게 삶을 열어나가길 기도하고 있다.

3일(화), 말씀을 전한 정인수 목사는 ‘복음의 초자연성’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정인수 목사는 빌립이 주의 천사의 지시하심을 따라 에디오피아 내시를 만나 그에게 복음을 심고 세례를 베푼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의 천사를 통해 어느 때에 어떤 길로 가야 할지를 가르쳐 준 것은 우연이 아니다. 복음을 위한 필연으로 하나님께서 우리 삶 가운데 복음의 역사를 위한 필연의 만남을 계획하고 계신다. 빌립이 에디오피아 내시를 만나기까지 놀라운 성령의 개입은 성령의 역사와 초자연적인 영력이 존재함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어 정 목사는 “성령의 역사로 복음을 영접한 에디오피아 내시는 생명의 말씀을 들고 본국으로 돌아가 복음을 심어 한 나라를 복음의 국가로 변화 시켰다. 빌립이 주의 천사의 지시를 따라 움직인 그 순간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한 일이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계획과 하나님의 시간에 강권적으로 역사하시는 때가 있다. 겸손히 그 분의 음성에 순종하며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랑하는 이들에게 구원의 열정을 가지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나아가자”고 전했다.

한편, 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는 7일(토)까지 이어지며 토요일 시간은 오전 6시 이다. 성금요일 예배는 6일(금) 오후 8시, 부활주일예배는 8일(주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