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아버지부터 손주까지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무료 사진부스 또 인기
손주들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온 가족을 위한 ‘나드리 콘서트’가 세대 간의 장벽을 허물고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올투게더인러브(Altogether in Love, 대표 양한나)의 주최로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31일 부에나팍 감사한인교회에서 인근 지역 한인 6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출연진과 봉사자, 관객의 구분 없이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즐기는 진정한 ‘가족 잔치’로 꾸며진 올해 나드리 콘서트는, 주니어 하이스쿨 힙합팀이 자신들의 공연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행사 끝까지 남아 참가한 시니어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등 세대 간 장벽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더했다.
승기선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공연은 소리패 신명의 신윤희 대표의 판소리로 시작해 그랜드 페스티벌 어린이 합창단의 재롱 섞인 공연과 그랜드 투게더 콰이어의 감동적인 무대로 이어졌다.
2부의 시작을 알린 난타(단장 이서령) 공연은 손주 세대와 조부모 세대가 호흡을 맞춰 웅장하고 경쾌한 어울림을 만들어 냈다. 이어서 김정호 목사의 바리톤 솔로, 현악 4중주, 워십 댄스 등 지루할 틈 없는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양한나 대표는 “5개월간의 준비 과정이 쉽지 않았다”며 “지난해 참석했던 시니어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힘을 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양 대표는 “가족 없이 홀로 식사하며 외로운 일상을 보내던 독거 시니어들이 나드리 축제에서 손주, 자녀 같은 공연팀을 보며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이 행사를 준비하는 힘의 원천이었다”고 덧붙였다.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무료 사진 촬영 부스는 이번에도 큰 인기를 끌었다. 온 가족이 함께 참석해 가족사진을 찍고 카톡 프로필 사진으로 저장하기도 하고, 일부 시니어들은 영정사진을 미리 마련하는 기회로 삼기도 했다. 사진을 찍은 한 시니어 참가자는 “혼자 살면서 변변한 영정사진 하나 없이 생을 마감하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답답했었다”며 무거웠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을 위해 풍성한 경품과 선물 가방이 전달됐다. 약 70여 명이 경품 당첨의 기쁨을 누렸으며, 모든 참석자에게는 불고기 도시락을 비롯해 캔디, 빵, 과자, 치약, 칫솔 등이 담긴 푸짐한 선물 가방이 전달됐다.
한편 올투게더인러브는 2020년 3월 11일 설립된 시니어 복지 서비스 비영리재단이다. 미주 한인 시니어들이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로 겪는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정신건강을 증진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혼자 거주하는 시니어들을 밖으로 불러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난타반, 장구반, 합창단, 시니어 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신건강 상담 북카페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양한나 대표는 한인 발달장애 어린이들의 조기 발견과 교육의 중요성을 알려 온 한미특수교육센터를 설립해 활동해 왔다. 문의: (714) 844-7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