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이상열 장로(사진)의 찬양 및 간증집회가 워싱턴에서 열린다.

이 장로는 오는 10일(일) 오전 11시 안디옥교회(엄주성 목사), 13일(수) 오후 8시 필그림교회(손형식 목사), 15일(금) 저녁 8시 메시야장로교회에서 자신의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과 찬양으로 들려준다.

공부가 싫어 종로통을 배회하던 그는 어느 음악학원에 들어가 남진 씨를 만나면서 가수의 길로 들어선다. 남진씨가 두 살이 많았지만 나이를 속여 친구가 됐고 이후 연이어 히트곡을 내놓으면서 돈방석에 앉았다. 17세의 어린 나이에 인기 정상에 올라 화려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도박에 빠지면서 그는 급격하게 추락했다. 당시 억대 도박단에 인기가수 이상열 씨가 있다는 기사는 장안의 화제였다. 나중에 이를 견디다 못해 뉴욕으로 피신했으나 도박은 이 장로를 여전히 괴롭혔고 심지어 마약까지 하면서 더욱 절망스러운 삶이 됐다.

그러던 그에게 구원의 빛이 신실한 크리스천이었던 아내를 만나면서 서서히 비쳐오기 시작했고 결국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 세상 노래를 부르다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무척 어려운 일이기는 했지만 지금은 CCM 가수로 활동하면서 하나님 사랑을 전하고 있다. 현재 나성서부교회(담임 김승곤 목사)에 출석하고 있는 그는 광고회사도 경영하고 있다.

문의 (703)658-5272 크리스천 파워

<워싱턴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