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리치몬드 소재 주예수교회(담임 배현찬 목사)가 유니온장로회신학교(Union Presbyterian Seminary, Richmond, VA)에서 수여하는 "2011년 지역사회 봉사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유니온 신학교의 동문이자 인종화합과 사회봉사에 삶을 헌신하였던 기독교 교육자 Elinor Curry를 기념하여 만든 상으로, 유니온 신학교는 전 미국장로교회(Presbyterian Church USA; 11,000교회)를 대상으로 "의를 행하고, 자비를 실천하며 하나님과 겸손히 동행하는 교회로의 부름"에 충실히 이행하는 한 교회를 선정하여 매년 시상해오고 있다.

한인 교회로서 최초이자 리치몬드 지역교회로서 최초로 이 상을 수여받은 주예수교회는 지난 12년간 기독교 사회 윤리 이론을 토대로한 담임목사의 분명하고 구체적인 사회선교적 비전하에 1, 2세가 함께 참여하여 온 성도가 하나되어 지역 사회 봉사를 통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해 오고 있다.

이 교회의 사회선교 사역(SMLJ: Social Mission for Love and Justice)은 "사랑과 정의를 위한 지역 사회 봉사"를 주제로 하고 있다. 다인종 음악축제(흑인, 백인, 히스패닉, 아시안 교회 참가), 먼로공원 노숙자 선교(점심식사), CARITAS 노숙자 선교(일주일간 숙식제공), Renew Crew(지역 독거노인, 장애인 집수리), 그리고 Appalachia Service Project(웨스트 버지니아 아팔라치아산 빈민 선교)를 통하여 인종화합을 위해 힘쓰고 지역사회를 섬기는 미주 한인교회로서 많은 교회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배현찬 목사.
 
 

또한, 디아스포라 한인 이민 교회로서 지역사회의 여러 인종과 화합하며, 소외되고 어려운 타인종 이웃을 섬김으로써 주류 사회와의 교류에 아름다운 징검다리를 놓고 있다. 평일에도 지역 주민들에게 체육관을 개방하고 있으며, 매년 한국 음식 문화축제를 통해서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무궁화 한국학교, 무궁화 시니어센터를 통하여 지역 한인사회도 적극적으로 섬기고 있다.

배현찬 목사는 "이번 사회봉사상 수상은 그 동안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기 위해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꾸준히 계속해온 교인들을 향한 격려이자, 앞으로 사회 선교의 사명에 더욱 큰 발전과 더 나아가, 미주 한인 이민교계에도 좋은 도전을 주는 계기가 되리라고 믿는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다인종 음악축제.
 
 

 

 
▲웨스트 버지니아 아팔라치아산 빈민 선교.
 
 

 

 
▲먼로공원 노숙자 선교.
 
 

 

 
▲CARITAS 노숙자 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