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열린문교회(담임 박헌성 목사) 비전 심령부흥회가 지난 30일 박무용 목사(대구 황금교회)를 강사로 초청해 열렸다.

박무용 목사는 ‘성령이 하시는 말씀을 듣는 교회’(계 2:11)를 주제로 “하나님의 모든 일을 이루는 주체는 성령 하나님이다. 성령께서 말씀으로 인도하시고 감동하시고 책망하신다. 초대교회는 성령 충만함으로 탄생한 교회였고 성령 충만함으로 행한 교회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건강한 부흥의 원동력은 성령이시다”며 “성령의 은사에 대해 일반적으로 오해가 너무 많은데, 성령은 하나 되게 하며 교회가 하나 될 때 내적인 힘이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 복음이 전파된 이래 엄청난 부흥을 했고, 미국 다음으로 선교사를 많이 파송하는 등 지난 120년간 한국교회가 많은 축복을 받았지만, ‘분열’이라는 회개의 제목이 있다”며 진지하게 회개기도할 것을 촉구했다.

박 목사는 이어 개인간증을 전하면서 어떠한 순간에도 전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 “1974년 당시 젊은 나이에 폐결핵으로 몸무게가 49kg으로 줄었다. 사경을 헤매고 있던 때였다. 병원에서 옆에 있는 응급환자 40명 중에 나를 포함해 2명 빼고 모두 다 1년 안에 죽어나갔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께 살려만 주시면 죽어가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겠노라고 기도했다.”

그런 기도를 드린 후 당시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던 중 그는 다른 병실로 옮겨졌고 거기서 전도하기 시작했다.

환자복을 입고 전도하는 와중에 2명이 영접했다. 한 명은 목회자가 됐고, 다른 한 명은 당시 간호사였는데 후에 목회자 사모가 됐다. 그는 “교회에 갈 수 있도록 나를 부축해 달라고 부탁해서 한 명이 전도됐는데, 나중에 큰 교회를 부흥시킨 목회자가 됐다”고 말했다.

중병환자의 모습을 한 채 병원에서 아예 설교하고 다녔던 간증을 전하면서 “여러분도 말도 잘 못하는데 무슨 전도를 하느냐고 생각할 필요없습니다. 복음은 성령이 역사하시고 그분께서 사람을 뒤집어놓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축복의 대열에서 이탈하지 말고 끝까지 믿음으로 달려가면 하나님이 책임져주신다”고 전하면서 이날 설교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