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교회에서 일어나는 부정적인 사건들이 언론에 크게 보도되며 세인들의 따가운 이목을 받곤합니다. 부끄러운 일이지요. 그러나 사실 교회에서 늘 평범하게 일어나고 있는 아름다운 사건들은 잘 알려지지 않습니다. 오늘 저는 주님의 명예를 위하여 교회의 아름다움을 좀 자랑하고자 합니다.

얼마 전 성도님들이 새벽 예배후, 아침식사를 들면서 대화의 꽃을 피우는데, 들어보니, 다들 우리 교회에 온 이후 변화받은 간증들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 때, 어떤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교회 별명은 ‘변화의 동산‘이에요.” 지난 13년 목회를 돌이켜 볼 때, 정말 얼마나 크고 작은 변화가 성도님들의 삶에서 일어났는지, 과연 교회는 변화의 동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순절이 끝나자 밀렸던 심방요청이 쇄도하여 지난 주에는 여러 성도님들을 방문하고 만났습니다. 역시 아름다운 변화의 간증들이 이어졌습니다. 가정 문제로 크게 고통받던 성도님이 얼마전에 등록을 하셨는데 첫 예배를 드린 순간부터 마음에서 묵직한 무엇인가가 떨어져나간 느낌이었답니다. 그 분의 표현에 의하면 체중은 줄지 않았는데 마음은 날아갈듯 가벼워졌는데, 그 이후, 오래동안 막히고 꼬이던 주거문제, 직장문제가 순조로이 풀려가면서 그저 감사하고 기쁘다고 하시며, “정말 제가 변했어요!”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병고를 앓다가 중풍으로 고통받으시던 분이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된 채, 아내가 밀어주는 휠체어에 실려 지난 가을 교회를 처음으로 찾았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몇 번 교회를 다니다, 40년만에 처음으로 교회당을 밟았다는 그 분은 첫 예배 때, 예수님을 영접하시더니 눈물가운데 저에게 묻고 또 물었습니다. “목사님, 하나님께서 나같은 죄인도 용서하실까요?” 용서를 넘어 죄인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이 분은 감격하여 아들을 전도하였고, 함께 교회를 나오던 아내역시 많은 은혜를 받으셨다는데 마음이 즐겁고 평안하다는 것입니다. 아침마다 출근 전에 남편과 함께 손을 잡으며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하는데 이 분 역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목사님, 우리 가정이 정말 변했어요. 소망이 생겨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지난 부활절 예배를 참석하셨다는데, 눈물을 글썽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목사님, 이렇게 고마운 분의 부활을 축하하는 부활절 예배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참석했지 뭐에요!”

지난 번 흠즈 치유학교 졸업식에 갔다가 거기서도 감동적인 간증을 들었습니다, 얼마 전에 교회에 등록하신 가정인데, 자신의 내면 깊숙이 감추어져 있던 상처를 직면하면서 아들과의 문제는 자신에게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예수님을 새로운 차원에서 만나면서 자신과 가정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아름다운 간증이었습니다. 그 분의 아내가 이렇게 말씀합니다. “목사님, 우리 남편이 정말 변했어요!”

특히 최근에 교회에서 화제가 되었던 6살 소년의 변화는 특이했지요. 이 아이는 소위 말하는 악동이었습니다. 툭하면 친구들을 밀어뜨리는 등 거의 위험인물수준이었던 이 아이가 어느 날 꿈을 꾸었는데, 예수님께서 자기 머리안의 검은 뇌를 꺼내더니 하얀 뇌를 집어넣어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후 이 아이는 완전히 다른 아이가 되어버려 모두들 놀라는 중입니다. 주일학교 교사들의 자리 정돈을 돕고, 예배 중, 얌전하게 앉아 말씀에 열중하며 때로는 대표기도를 하기도 하는데 그 아이의 기도에는 나라와 교회와 담임목사와 주일학교 선생님들을 위한 기도까지 포함되어 교사들조차 그 아이의 기도에 은혜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아름답고 감동적인 변화의 간증이 교회 내 도처에서 들려지고 있습니다. 누가 이렇게 우리를 변화시킵니까? 예수님이십니다. 교회가 예수님의 집이 되기만하면 당연히 사람들은 교회안에서 변화를 받습니다. 부디 세상에서 바라보는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들이 교정되기 원하는 마음 간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