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를 위한 세미나 '세상을 바꾸는 교회 만들기'가 4월 26일부터 27일 이틀간 뉴욕어린양교회(담임 김수태 목사)에서 개최된다.

세미나 첫째 날 장학일 목사는 "교회는 사람이나 건물 중심으로 서면 안 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올바른 신앙 위에 세워져야 한다"고 전하며 "목사의 힘을 나타내는 것이 건물이지만 사회에 영향력을 끼치는 것은 힘으로 되지 않는다. 거룩함이 없는 교회는 영향력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장학일 목사는 "예수님의 포커스는 세상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장 목사는 자신이 뉴욕의 할렘가를 방문했을 때 이스트 할렘의 대안학교가 제일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대안학교 하나가 범죄가를 바꿔놓았기 때문이다.

장 목사는 사회에 영향력을 주고 초대교회처럼 세상에서도 칭찬받아 날마다 수가 더하는 교회를 꿈꾼다.

예수마을교회는 신당동 중앙 시장통 안에 있다. 그래서 장 목사는 교인들에게 시장에 가서 과일이나 야채를 살 때 '오늘 우리가 안 사주면 못 파는 것을 사라'고 당부한다. 그래서 금방 소문이 났다. 인근의 큰 교회도 지역 사회를 섬기는 예수마을교회의 사역에 동참했다.

또한 장학일 목사는 탈선 청소년을 돕는 청소년 복합문화센터를 만들어 청소년을 위한 방과 후 교육프로그램, 독서실, 다양한 동아리방, 공연무대, 인터넷 방송국 등 학업과 문화 활동을 위한 시설을 마련했다. 청소년 문화 마을 만들기 운동을 펼쳐 청소년들이 스스로 마을의 낡은 벽을 아름답게 꾸미는 벽화 그리기와 골목길을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일도 하고 있다.

2008년 11월에는 '살기 좋은 마을 운동본부'가 생겨 교회와 청소년, 지역 주민이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 교회가 지역을 섬기니 주민들이 동참했다.

그 결과 인근 65개의 술집이 다 없어졌고 청소년 범죄율에서 전국 1-2위를 하던 지역이 작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범죄율 0%로 바뀌었다.

장학일 목사는 "교회가 변화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성령 운동이 지역 사회 문화 자체를 변화시켜 가고 있다. "고 말했다.

덧붙여 장 목사는 "은혜로 구원받고 구원받은 자의 열매는 행함이다. 성숙한 사람은 성화의 훈련으로 된다. 성화는 하나님의 은혜와 나의 의지. 훈련으로 가능하다. 교인을 교육과 훈련을 통해 거룩한 사람으로 만들어 내는 것은 우리의 할 일이다. 예배, 말씀, 큐티, 성만찬, 공동체 속에서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성화가 이루어진다. 그것은 그리스도인의 완전함으로 드러나는데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으로 나타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