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가나에 국제대학교(GIU: Ghana International University)를 세워 아프리카 복음화를 추진하고 있는 임철순. 가화숙 선교사 부부가 최근 미국을 방문했다. 임 선교사 부부는 올 해 7월까지 미국에 머물면서 가나 국제대학교를 소개하고, 대학 설립에 협력할 교수진 및 후원자, 기도 그룹 등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에 임철순 선교사 부부로부터 가나 국제대학교의 설립 취지 및 비전 등을 들어보았다.<편집자주>

가나 국제대학교를 설립하게 된 계기

가나에는 1999년에 입국해 교회 개척 및 현지 지도자 훈련 등의 사역을 했다. 사역을 하면서 이 민족 전체를 복음화하기 위해서는 대학을 세워서 주님의 제자들을 길러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영향력있는 일임을 깨닫게 됐다. 그래서 기도했더니 학교 설립을 돕겠다는 분이 직접 찾아오셨고, 2007년 3월에는 하베 추장이 875에이커(약 107만평)의 땅을 학교 부지로 기증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2008년 2월에는 한동대학교와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해 학생들을 교류할 수 있게 됐다. 2008년 5월에는 정부에 학교 법인 등록을 마쳤다.

한동대에서 온전한 기독대학으로 세워지기 위해서는 80% 이상의 학생들이 기독교인이어야 가능하다고 조언해 2008년 10월에 GIU International Christian Academy(고등학교)를 설립했다. 2010년 10월에는 Tema Development Coperation(토지개발공사)가 테마 퐁 지역에 제공한 7.83에이커의 부지에 고등학교 및 단과대학 건축을 시작했다. 2010년 11월에는 Heart of God Africa Foundation(하나님의 심장 아프리카 재단)을 미국에 설립해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가나 국제 대학교의 필요성과 역할

가나를 영적으로 보면 중. 북부의 이슬람 세력이 남하하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내려온 정령숭배와 우상숭배가 기독교와 혼합되어 혼합주의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기복신앙에서 더 나아가 기적과 이적을 추구하고 신비적인 경험들에 의존하는 것도 문제다.

가나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Moral Study"라는 과목을 통해 세가지 종교-기독교, 이슬람교, 아프리카 토속종교(정령숭배)-를 의무적으로 가르친다. 이 세종교를 가르치기 위해 기독교를 위해서는 대부분의 학교들이 일주일에 한번씩 예배시간을 가지며 동시에 이슬람교를 위해서는 하루에 5번 기도하는 것도 인정하며 토속종교를 위한 우상숭배 의식도 긍정적으로 그리고 구체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물론 기독교를 위해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참된 예배와 말씀이 선포되기 보다는 대체로 단순한 가나 찬양을 흥겹게 부르고 춤을 추며 기도하는 정도에 불과하다. 우리는 이것을 기회로 삼아 여러 초. 중고등학교에서 예배시간을 인도할 권한을 얻어 장기적으로 말씀을 가르치는 학교전도의 기회로 이용했다.

가나는 문맹률이 42.1%(2004년 통계- 15세 이상)이며, 초등학교에 등록하여 교육받는 인구는 88.4%, 중. 고등학교 교육인구는 43.6%(2005년 통계), 전문학교 이상, 대학교에 등록된 인구는 3.1% (2004년 통계)다.

긍정적인 것은 국가 전체적으로 교육열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단과 대학들이 우후죽순 세워지고 있지만, 참된 크리스천 대학이 하나도 없다는 점에서 우리가 계획하고 비전을 품는, 말씀으로 훈련하는 일반 학문과 전문 교육이 이루어지는 학교가 하나도 없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또하나 긍정적인 것은 불어권 학생들의 유입이 쉽다는 것이다. 가나는 불어권으로 둘러싸여있는 나라다. 가나에 있는 언어학교들은 불어권 학생들을 유치하고 있으며 그중 많은 학생들이 지속적인 영어 교육을 위해 대학에 입학하여 영어로 교육을 받는다.

GIU는 이런 학생들을 유치함으로 그들을 교육시키고 말씀으로 훈련시켜 다시 본국으로 되돌려 보내어 그들이 불어권 나라들에서 복음으로 영향을 미치게 함으로써 서부 아프리카 복음화에 기여할 수 있다.

가나 국제 대학교 설립 마스터 플랜

대학을 건축하기 위해 약 1백만불의 예산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마련된 20만불로는 교실 5개 정도는 가능하리라 본다.

신학 대학, 경상 대학, 농과 대학, 이공 대학, 교육 대학, 인문 대학, 병원 설립, 의과 대학, 보건. 간호 대학, 법학 대학, 유. 초. 중. 고등학교 등 모든 분야가 필요하지만 일단은 교수로 헌신하시는 분이 있다면 해당 과목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주신 대학 부지 875에이커가 위치한 곳은 가나 Volta Region에 속하는 하베 지역(Volta Region의 도청소재지인 Ho에서 20분 서쪽으로 향하며 가나의 수도인 Accra에서 동서북쪽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으로서 이 지역은 전기, 수도, 포장도로가 이미 마련되어 있어 장점들이 많다. 또한 서부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Volta 강을 약 1 km에 인접해 있고 앞면으로는 높은 산을 두고 있어서 캠퍼스 조성에도 좋다.

현재 가나 국제 대학교 설립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들이 있다면

교수 선교사, 행정 지원 선교사(행정, 분야, 관리, 컴퓨터 지원, 법무, 홍보), 교육 지원 선교사(선교사 자녀 교육을 위한 선교사, GIU International Christian Academy(기독교 고등학교) 단기 교사 선교사), 건축지원 선교사(건축 설계, 조감도, 마스터 플랜, 건축 감독, 토목설계 등), 기도 후원 선교사, 설립 준비 위원 선교사 및 후원자들을 찾고 있다.

특히, 가나 국제 대학교와 고등학교가 영어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 계시는 은퇴목회자들과 대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또한, 세계 전역 어느곳이든 GIU를 위해 기도해 줄 기도 모임 100그룹과 대학도서관에 비치할 수 있는 영문 도서(어떤 도서라도 가능)들을 찾고 있다.

<연락처 및 후원안내>
가나 주소 : P.O. Box 30346 KIA, Accra, Ghana
가나 연락처 : +233-30-330-1715 / +233-24-322-5208
한국 후원 안내 : 048401-04-078705(국민은행), 013052-01-001518(우체국)
미국 후원 안내 : 워싱턴 DC 지역 김창규 목사(510-402-3681, blessckk@hanmail.net)
이메일 : 1gbbfi@gmail.com, hwasookyim@gmail.com
웹페이지 : www.giuc.org

▲임철순 선교사(우)와 김창규 목사(좌)가 SEED 선교회(국제대표 이원상 목사:가운데)를 방문해 협력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