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라는 것은 일단 커야 합니다. 꿈의 크기와 인물의 크기는 비례합니다. 어떤 꿈이 크고 어떤 꿈이 작은지 알아야 하는 것이죠. 가장 큰 꿈은 하나님의 꿈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서 영광받기 원하시는 것, 그런 삶을 살겠다는 꿈을 가진다면 가장 큰 꿈을 가진 자이죠”

동부사랑의교회(담임 박승규 목사)에서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지낸 강영우 박사를 강사로 초청, 1일부터 3일까지 ‘2011 새생명 축제’를 개최했다.

축제 첫날인 1일 저녁 7시30분, 강영우 박사는 ‘꿈이 있으면 미래가 있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강 박사는 현재 UN 부의장(장애 위원회)에 재직 중이며, 둘째 아들은 아버지에 이어 백악관에 입성한 오바마 정부의 입법관계특별보좌관에 선임된 강영진 박사다.

이날 강 박사는 어렸을 때 눈에 축구공을 맞고 실명된 후 온갖 좌절과 역경 속에 꿈을 좇아 살아왔던 지난날의 세월을 간증했다. 강 박사는 “오늘날이 있기까지 하나님의 크신 은혜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며 “자녀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꿈을 자녀의 가슴 속에 심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 박사는 “실명됐을 때 가장 비참하게 생각한 것은 글을 읽을 수 없고, 쓸 수도 없는 것이었는데 1982년에 첫 책을 쓴 후 지금까지 열세권의 책을 내고, 두 권이 영어책으로 번역됐다”며 “장애는 하나님의 능력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순서에서 UCLA 김동석 교수와 국악팀이 부채춤 등 특별공연을 펼쳤다. 이번 새생명 축제는 2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