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 디씨 빈민가에서 14년째 노숙자선교와 인종화합선교를 하고 있는 평화나눔공동체(배석헌 이사장)가 워싱톤지사와 공동으로 오는 24일(일) 부활주일 오후 4시 북서 플로리다 에비뷰와 1가가 만나는 공원에서 <제13회 부활절기념 평화의 꽃심기 선교축제>를 갖는다. 이번 선교축제는 빈민가에 꽃심기운동, 노숙자급식,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무료바자회, 노방전도, 미용선교, 오케스트라연주, 한국전통무용 발표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약 500여 명의 노숙자들과 지역주민들과 함께 펼쳐지는 이번 부활절 선교축제 행사는 교회, 사회단체 혹은 가족이나 개인적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직접 일년생 꽃들(금잔화, 패추니아 등), 삽, 탑소일, 쓰레기봉지를 가지고 참여하거나 행사를 돕는 자원봉사로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행사전에 꽃을 심을 수 있는 거리화단과 꽃심기 방법을 교육받게 된다.

음식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나 개인은 불고기, 볶음밥, 셀러드, 음료수 등을 50명 혹은 100명 분 단위로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아울러 주일학교 어린이들은 부활절 삶은계란나누기 행사로 지역주민들에게 거리에서 계란을 나누어 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여름용 티셔츠, 모자, 양말, 어린이선물 기증도 행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최상진 목사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우한 이웃들에게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한 새 소망과 변화를 가져다 주는 아름다운 선교축제가 될 것”이라며, “자녀들과 함께 참여하는 것도 좋은 교육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가난한 노숙자나 이웃들은 부활절임에도 불구하고 값비싼 백합화를 만저보지도 못하는 실정에 있다. 이번 행사를 총책임 맡고 있는 박현호 선교사는 “한인교회들은 주일 예배에 사용된 백합화를 모아 불우한 이웃들에게 나누어주는 일은 예수님이 기뻐하실 선교”라며, “참석지 못하는 교회나 개인들은 부활절 헌금을 보내 가난한 이웃을 돕는 선교축제를 빛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는 영어권 한인 청소년들로 구성된 국제봉사단체인 피스빌더스 회원들이 행사를 돕게 되며, JM오케스트라가 특별 참여한다. 이미 세미한장로교회, 몽고메리한인침례교회, 와싱톤한인교회, 워싱톤가정삼담소, 진명여고동문회, 평강교회 등이 참여를 하게 된다. 꽃심기 행사 참여 마감은 4월 15일까지이다.

이번 평화의 꽃심기 운동은 백합화 한 구좌에 $20이며, 체크와 겉봉투에 “APPA”라 쓴고, 319 R St. NW, Washington, DC 20001로 보내면 된다.

한편, 평화나눔공체는 이번 부활축제를 도울 봉사자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청소년들은 봉사활동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행사문의 : 571-259-4937(최상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