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회협의회(이하 뉴욕교협) 증경회장단 정기총회가 22일(목) 오전 11시 금강산 연회장 특실에서 열렸다.

뉴욕교협을 돕는 협력기관으로서 활동하고 있는 증경회장단은 2001년부터 조직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초대의장으로는 장영춘 목사(퀸즈장로교회)가 활동했으며 2대의장은 박희소 목사, 3대의장으로는 김용걸 신부가 활동했다.

이 날 정기총회는 1부 경건회와 2부 회의로 진행되었다.
회의 시간에 증경회장단은 감사패와 공로패를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감사패는 국내는 이승만 목사(전 PCUSA 총회장), 국외는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김장환 목사(극동방송사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에게 전달키로 했으며 공로패는 제1대의장 장영춘 목사와 제2대의장 박희소 목사에게 전달했다.

임원 선출은 거수로 진행되었으며 김상모 목사가 참석자 13명 중 9명의 찬성으로 제4대의장이 되었다. 서기는 관례대로 직전교협회장인 이병홍 목사가 맡게 되었다.

이후 회장단은 친목단체로 시작한 증경회장단이 임원선출로 인해 분위기가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임원 선출을 성문법화하기로 했다. 이에 앞으로 의장은 뉴욕교협역대회장 서열 순으로 하기로 했으며 은퇴목회자와 현직목회자를 따지지 않고 선출키로 했다. 의장 임기는 1년이며 서기는 교협직전회장(사정상 못하게 되면 의장이 지명키로 함.)이 맡기로 했다.

뉴욕교협33주년사 출판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상모 목사는 이 날 참석한 증경회장들에게 각 회장들이 지난 임기동안 기념할 만한 것들을 정리해서 줄 것을 요청했다.

정기 총회에는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 동부지부장을 맡고 있는 심장우 장로가 참석해 오는 26일(월) 오후7시 대동연회장에서 열리는 '월드비전 후원자 감사의 밤'에 초대하기도 했다.

이 날 참석한 한 목회자는 “뭔가 이야기를 하고 온 것 같은 분위기에 필링이 너무 안 좋다. 그런 모습을 후배 목회자들에게 보여주는 게 너무 부끄럽다. 앞으로는 그런 모습이 사라졌으면 한다.”고 신상발언을 하기도 했다. 또 한 관계자는 “교협회장단이면 뉴욕교계에서 가장 어르신들이 모인 곳인데 정치적인 모습으로 얼룩지지 말고 뉴욕교협에 힘을 실어 주어 뉴욕교계를 아름답게 이끌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4대의장으로 선출된 김상모 목사는 뉴욕교협 13대 회장을 지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