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진 목사가 방송에 출연해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KBS2TV '여유만만'에 출연한 임 목사는 지난 2000년 5월 갑상선 암 수술을 받고 다시 1년여면에 뇌경색으로 쓰러졌다고 털어놨다. 임동진은 "당시 병원에서 가망이 없다며 평생 휠체어를 타야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기도하고 마음 속으로 다짐했다. 부단히 노력했다. 일어나는데 힘이 나더라"면서 23일만에 병원에서 걸어나온 간증을 전했다. 그는 신경외과 병동에서 '기적을 본다'.'예수 몇년 믿으면 되냐'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런 일을 겪은 후 "덤으로 사는 인생이라고 생각했다"는 임 목사는 이후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고백했다.

임 목사는 현재 한국기독문화예술총연합회 대표회장, 극단 예맥 대표 등을 역임하고 있다. 지난 2007년 기독교한국루터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후, 경기도 용인 열린문교회를 개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