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한인교회연합회는 지난 18일 한인 기관장 및 단체장 초청 신년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박효원 목사)에서 시작된 본 행사에는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한인회를 비롯 총 64개 기관 및 단체가 초청됐다.

▲샌프란시스코한인교회연합회가 18일 한인 기관장 및 단체장 초청 신년 기도회를 개최했다.

▲참석한 한인 기관장들 및 단체장들이 기도하고 있다.

이날 설교를 전한 샌프란시스코복음장로교회 김광선 목사는 "이민 사회의 사랑의 역사는 우리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면서 샌프란시스코 지도자들의 말 한 마디, 걸음 한 걸음이 큰 의미가 있다고 격려했다. 또 "사랑은 죄를 들추는 것이 아니라 덮는 것"이라면서 고린도전서 13장이 말하는 사랑이 삶의 일부분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샌프란시스코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가 서로 손을 맞댄다면, 같이 웃고 울어줄 수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 땅의 후손들도 우리를 닮아 아름답고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의 기도회가 자랑스러운 모임이라고 생각한다. 주님 앞에서 우리가 엎드려진다면 이 땅에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다. 사랑의 이민사회가 이뤄지기를 기도하면서 갈 때 우리는 어떤 어려움도 이기고 사랑해갈 수 있다. 서로 감싸 안는 사회를 만들기를 희망한다"라며 설교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기도회에서는 배훈 목사(뉴네이션선교침례교회)가 미국과 한국을 위한 기도, 이중직 목사(샌프란시스코제일침례교회)가 전세계적인 다툼과 경제적 위기를 위한 기도, 여환종 목사(생명의강교회)가 2011년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사회와 단체들의 활동을 위한 기도를 인도했다.

기도회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현진광 목사(샌프란시스코선교교회)의 사회 하에 만찬을 즐기며 서로 교제하는 시간을 나눴으며, 이정관 총영사, 김이수 평통회장, 강승태 한국일보 지사장 등이 신년인사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