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황에 맞는 나눔과기쁨의 새로운 모델작업이 시작된다. 지난 17일(주일) 나눔과기쁨 미주본부(본부장 강신권 목사)는 미주평안교회(담임 송정명 목사)에서 창립 발대식을 갖고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나가고 있는 나눔과기쁨 모델을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는 전부터 지적되었던 부분이다. 한국인이 살고 있어도 한국과 미국의 문화와 환경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지난해 창립된 뉴욕본부(2010년 11월)에 이어 17일 창립된 LA 미주본부 창립은 미국 상황에 맞는 나눔과기쁨 모델을 정립해 가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인다. 새로운 모델이 정립될 때, 미국 외 다른나라의 나눔과기쁨 설립에 박차를 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주본부 창립 발대식에 참석한 서경석 목사는 “미국 외에 다른 나라들에서도 나눔과기쁨을 창립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는다”며 “그러나 미국상황에 맞는 모델작업이 완료된 후에 다른 도시로 파급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서경석 목사는 “LA 미주본부와 뉴욕의 창립은 한국과 다른 나눔과기쁨의 새로운 출발”이라고 말했다.

나눔과기쁨 미주본부장 강신권 목사는 “LA에는 180여 소수민족이 사는 다민족 사회로 이 중에서 10만여명에 달하는 홈리스들이 있다”며 “나눔과기쁨은 소외된 이웃이 없는 다민족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모였다”고 말했다. 강 목사는 “예수님처럼 살아보자는 모토로 교회 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 밝혔다.

창립 발대식에서 축사한 조명환 목사(세계기독언론협회 회장)는 “민주화를 외치던 사람들 모두가 권력에 줄을 섰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유일한 민주투사가 서경석 목사”라며 “지금도 가장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서경석 목사님과 그로부터 시작된 나눔과기쁨은 미국에서도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개최된 나눔과기쁨 미주본부 창립 발대식은 1부 감사예배와 2부 창립 및 발대식, 3부 서경석 목사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1부 창립감사예배에서 설교(본문 눅 10:29~37)한 민종기 목사(남가주교협 회장)는 “예수님은 우리의 이웃이 누구인지 말씀하기보다 우리가 이웃이 되라고 말씀하셨다”며 “이는 우리의 이웃이 무차별적이며 모두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 목사는 “우리가 하려는 선한일이 또 다른 행정적인 일이 되기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통한 이웃과의 관계회복으로 치유가 일어나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행위보다 마음이 나누어졌을 때 진정한 기쁨이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눔과기쁨 미주본부장은 강신권 목사이며, 공동대표로 간수웅 목사, 강동희 장로, 김영균 회장, 김원락 목사, 김창호 목사, 모종태 장로, 민종기 목사, 박상원 장로, 박용덕 목사, 박효우 목사, 손수웅 장로, 손태정 목사, 양기호 목사, 이문규 변호사, 정해진 목사, 조선환 회장, 지용덕 목사, 최 철 장로, 하기언 회장, 한기원 목사, 황선철 회장(가나다 순) 등이다.

▲나눔과기쁨 미주본부장 강신권 목사

▲나눔과기쁨 창립 감사예배에서 설교한 민종기 목사(남가주교협 회장)

▲축사한 조명환 목사(세계기독언론협회 회장)

▲나눔과기쁨 미주본부 나누미 선서

▲나눔과기쁨 미주본부 창립 발기인 대회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