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거장들의 영성과 신학, 리더십을 연구하는 ‘워싱턴 트리니티 연구원(원장 심현찬 목사)이 5일 ’리더십 라운드 테이블’ 모임을 가졌다.

이날 회원들은 고등학교 음악교사의 삶을 다룬 영화 ‘미스터 홀랜드의 교향곡’을 토론 소재로 채택해 리더의 삶과 진정한 섬김 등의 교훈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교향곡을 작곡하고픈 꿈을 가진 음악가였던 홀랜드씨는 현실적인 이유로 음악교사 생활을 하며 32년을 보낸다. 열심은 있으나 재질은 없는 학생, 귀가 안 들리는 아들과의 갈등 등을 겪으며 꿈과는 먼 삶을 이어가다 마침내 제자들 앞에서 자신의 교향곡을 연주하는 그는 실패자인가, 아니면 성공한 교사인가?

심현찬 원장은 “영화는 작은 섬김도 큰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것, 내 안에 잠자는 거인을 깨워야 한다는 것 등 우리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며 “주님의 교향곡으로 살아가는 삶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모임 전에는 워싱턴 DC에서 홈리스들을 위해 ‘광야 사역’을 하고 있는 나운주 목사(크로스 공동체 대표)의 설교와 사역 소개가 있었다.

<워싱턴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