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희망찬 새해, “기독교의 진면목을 세상에 보이자”

개혁과 축복의 새해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민종기 목사

“산골짝에서 온 편지”라는 책으로 유명한 대천덕 신부님은 검소한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한국을 위하여 중보기도를 하신 분입니다. 그 분은 늘 가슴에 베 조각을 달고 다니셨다고 합니다. 한국교회의 오류와 죄를 대신 회개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신부님은 한국이 받은 축복의 이유가 분명히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첫째는 1950년 6.25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토지개혁을 한 것입니다. 이것이 한국의 공산화를 막고 농민이 국가와 일체감을 가지게 한 이유라는 것입니다.

개혁은 힘들고도 어려운 일입니다. 구습을 버린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중대한 결단을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엘리야 시대의 이스라엘이 바알과 아세라 우상으로부터 벗어난다는 것은 너무도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바알은 소위 풍요의 신인데, 바알신과 그의 부인인 아세라신을 섬기는 제사장이 850명이나 되는 그 시대에 3년 6개월의 가뭄이 들었다는 것은 너무도 현저한 ‘아이러니’입니다.

엘리야는 850대 1로 내기를 합니다. 하늘에서 불이 떨어져 제물을 태우게 하는 신이 참된 신이라는 것입니다. 하루 종일 몸을 상하면서 제사를 드리던 바알과 아세라 제사장들을 조롱하면서, 엘리야는 한 번 기도하여 하늘로부터 불이 떨어지게 합니다. 백성들은 믿음을 회복하면서 850명의 제사장들을 숙청하는 급속한 종교개혁을 이룹니다.

3년 6개월의 가뭄을 해갈하는 복된 장대비는 이때에 내리기 시작합니다. 백성들이 우상과 우상의 제사장을 버리고 난 후에, 엘리야는 왕을 향하여 “큰 비의 소리가 있나이다”라고 합니다. 우리가 경험한 3년 6개월의 불경기는 우리가 우상을 척결하고 새롭게 되어질 때 물러갑니다. 새해는 시간이 흘러감으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새해는 우리의 죄와 구습을 척결할 때에 임하는 것입니다.

새해의 회복을 구하는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은 먼저 우리를 영적으로 개혁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혁 없는 복은 저주가 되기 십상입니다. 새해는 우리의 마음이 새로워지는 것으로 도래합니다. 2011년에는 큰 비의 소리가 있습니다. 새로워진 자만의 복된 장마비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성실한 자들에게 큰 은혜 임하는 2011년
박용덕 목사 (오렌지카운티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남가주빛내리교회)

2011년 새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교포사회는 물론 미주와 세계 곳곳에서 복음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교회들과 성도님들에게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생각해 보면 지난 2010년은 급격히 변화하는 시대의 물결 속에서도 불안과 혼란이 거듭된 한 해였습니다. 국제적으로나 세계적으로 크고 작은 전쟁, 지진, 테러 등으로 불안이 심화되었고 경제 또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특히 우리 이민 사회는 피부로 느껴지는 경제적 고통이 더욱 큰 한 해였고 결국 이로 인해 사회적 불안과 세대와 계층 간의 갈등이 더욱 많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역경과 고통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족의 근면성과 함께 신앙으로 무장 된 한인 사회와 교회는 나름대로 잘 극복해 왔다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역사를 통해서도 보아왔듯이 시대적으로 힘든 시기 일수록 교회와 성도들은 세상을 버티는 버팀목 역할을 해 왔듯이 참 어려운 한 해를 믿음으로 승리한 모든 미주 한인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박수를 드립니다.

아직도 시련의 끝은 보이지 않지만 우리 미주 한인 사회와 교회 및 성도님들을 2011년도도 잘 이겨 나가리라 믿습니다. 특히 성실한 자들에게 큰 은혜를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께서 미주 한인 사회와 교회들을 축복하시고 성도님들의 가정과 사업과 생업에 함께 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모쪼록 2011년 새해를 맞아 주 안에 거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해 소망이 이루어지고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2011년 어떻게 하오리이까?’
김원락 목사(샌퍼난도밸리한인교회협의회 회장, 밸리제일장로교회)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2011년을 시작하는 가정과 생업과 교회위에 하나님의 축복하심이 새해의 아침 해 오름같이 힘 있게 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천년의 시작의 해에는 그 자체가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듯 했지만, 10년을 훌쩍 보내며 살아온 우리 사회는 어디에도 희망의 모습이 없습니다. 아직도 국가나 개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며 실직으로 인한 가정파괴와 상실의 아픔을 안고 절망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들은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역사의 수레바퀴가 돌아가는 동안 있어왔던 일들입니다. 이때마다 힘들어 했지만 번번이 이러한 역경이 오히려 창조주 하나님을 향하여 열려진 문이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며 살던 사람들은 하나님만이 희망이었음을 고백하며 승리자가 되어왔습니다.

새 천년의 시작으로부터 10년이 저물었습니다. 힘들기도 했지만, 어려움 가운데서도 이기어 내며 기쁜 일도 많았습니다. 가슴을 쓸어 내려야만 하던 일들도 있었습니다. 목회를 하는 제게도 밸리에서 이민목회의 비전을 꿈꾸어 왔지만 마음 아픈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은 그 누구에게나 같은 마음 일 것입니다. 죄악된 세상이니 말입니다. 내가 상처 받으면 아픈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남에게 대할 때 여과 없이 상처를 주고 떠나니 정말 어리석은 것은 사람의 마음이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일생을 살지만 평생을 살 것 같은 착각 속에서 이웃을 살피지 못하여 함께 힘들어 하는 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 해를 출발할 때 올해는 잘 살아 봐야지 자신을 위한 다짐을 해 보면서도 남을 배려하는 일에는 인색하다보니 남을 힘들게 하며 반목하게 되어 피차 많은 것을 놓치게 되는 어리석은 인생을 새천년의 10년을 보내며 살지나 않으셨는지요? 여기서 한 매듭을 묶고 한해를 보내며 새해의 문턱에서 후회하며 힘들어 하지 말고, 이미 지나간 과거가 되었으니 역사 앞에 던져놓고, 새 천년의 둘째 마디인 2011년 새해 새아침에 하나님 뜻에 맞춘 자신의 꿈을 꾸어 보시면 어떨까요. 꿈을 꾸어야 인생을 낭비하지 않기에 꿈을 꾸어 보는 것입니다.

자 이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자신의 기본기를 살펴야 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이 넓은 길보다 좁은 길을, 평탄한 길보다 험한 길을, 땀 없고 눈물 없는 승리를 꿈꾸어 왔는지, 아골 골짝 빈들을 걸으며,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자신의 인생의 사명을 깨닫고 걸어온 길인지 살펴야 합니다. 그래야만 꿈 너머 꿈을 꾸며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인생설계자 앞에 그 목적대로 잘살았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극찬을 받는 최후의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성경 히브리서 9장27절에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라’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가 인생(죄인)을 향한 선언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만물을 지으신 토기장이로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토기장이는 이 땅 사물의 무엇 하나 목적 없이 지은 것이 하나도 없기에 토기장이신 하나님의 설계하신 뜻대로 내 맡기고 살면 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15절~18절의 보면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오직 피차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좇으라.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토기장이)의 뜻이니라.’, 로마서9장 20절~21절을 보면, 인간의 정체성을 분명히 보게 합니다. ‘이 사람아, 네가 뉘기에 감히 하나님을 힐문 하느뇨.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뇨?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드는 권이 없느냐?’ 24절 ‘이 그릇은 우리니’ 그러므로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은 사는 법을 창조주이신 토기장이 하나님의 설계도면(성경)대로 즉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살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새해, 새날, 새 아침을 맞아, 옛 것을 버리고 새것이 되는 변화를 위해 새 천년의 둘째 마디인 2011년을 하나님의 뜻 안에서 꿈을 꾸어 행복해지고, 꿈 너머 꿈을 잡은 자로 창조주의 목적대로 가치를 평가를 받는 위대한 순례자로 일어나 함께 나아갑시다!

‘주님과 동행하는 새해가 되기를’
김희수 목사(샌디에고교역자협의회 회장, 샌디에고베델교회)

어느새 저물어가는 2010년을 보며 우리 인생을 가리켜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라고 말씀하신 성경을 기억합니다.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한 해, 유난히 어렵고 힘들었던 한 해가 안개처럼 과거 속으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앞에는 2011년의 새로운 한 해가 놓여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가장 귀한 선물, 365일의 선물입니다.

고린도후서 4장 18절에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고 했습니다. 생각할수록 마음에 다가오는 구절입니다. 세상은 잠깐이지만 보이지 않는 하늘은 영원하다는 말씀, 보이는 사람들은 잠깐이지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은 영원하다는 말씀, 그러기에 자신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돌아보겠다는 사도 바울의 고백, 그 고백을 묵상하며 다가오는 한 해 동안 하늘을 우러러보며 다가올 하늘을 준비하며 살아보기를 다시 한 번 결심해 봅니다.

새해에도 사랑하는 분들의 목회의 현장에, 사업체 위에, 가정에, 하나님의 손길이 체험되어지는 은혜들이 넘치기를 간구합니다. 새해에 하늘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 복 많이 나누십시오
김동환 목사(한국대학생선교회 미주대표, KCCC USA 간사훈련원장)

2011년 새해가 밝아옵니다. 세상의 유일한 소망되신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새해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 견고히 세워지길 기대합니다. 새해가 되면 모든 사람들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는 덕담을 나누게 됩니다. 저는 이 새해를 맞아 모든 분들께 “새해에는 복 많이 나누어 주십시오”라는 인사를 나누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축복하시겠다고 약속하셨는데 그 목적은 결국 땅의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창12:3) 참된 복의 근원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삶의 중심에 모시고 살아가는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주께서 약속하신 ‘택하신 족속이며 왕 같은 제사장’(벧전 2:8)의 권세를 회복하여 세상에 참되고 영원한 하나님의 복을 나누어 주는 해가 되길 소원합니다. 특히 이 땅에서 자라나는 우리의 2세 청년학생들이 미국과 통일한국과 세계를 위한 하나님의 ‘축복의 전달자’로 준비되어져가는 한해가 되길 기대합니다.

“2011년 함께 일어나는 ‘섬김의 해’가 되길...”
김광수 목사(미주성결교회총회장, 성문교회)

농경시대와 산업화 시대를 지나, 우리는 제3의 물결로 일컬어지는 ‘Thinking, Knowing, Experiencing, Serving’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즉, 새로운 생각과 지식, 그리고 경험을 기본으로 하여 서비스를 해야 하는 시대라는 뜻입니다.

엘빈 토플러의 저서 <부의 미래>를 읽어보면, 제4의 물결 시대인 미래는 전 세계의 모든 분야에서 ‘Synchronization(동시화)’현상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이 뜻은, 경제가 시속 100마일로 발전하면 정치도 같은 속도로 발전하게 되고, 이와 같이 모든 분야에서 같은 속도를 유지하면서 함께 발전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만약 이 때에 같은 속도를 내지 못하는 무리나 그러한 분야가 있다면 단연코 도태되고 마는데, 이 때에 많이 벌고 많이 배운 자, 앞서 가는 자들이 뒤쳐져 있는 자들을 위해 끊임없이 베풀고 헌신하게 된다면, 진실로 모든 분야에서, 모든 사람들이 원하고 바라는, 진정한 ‘Synchronization’을 함께 이뤄갈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이러한 흐름은 이 시대의 교회의 중요한 역할을 기대하는 것이며, 교회의 소명을 분명하게 깨우쳐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일 것입니다. 교회는 그 시대에 주어지는 하나님의 뜻에 응답해야 합니다. 한국교회가 그 동안 성장의 시대를 꿈꾸어 왔다면, 이제는 ‘세상을 섬기는 교회’의 모습과 조화를 이루는, 성숙한 균형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그간 교회가 섬김을 실천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더 성숙한 모습으로, 더 열심히, 더 효과적으로 섬기는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교회는 이 세상에 오셔서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셨던 그 분을 ‘주(主)’로 따르는 그 분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2011년 한 해는 미주에 있는 모든 한인 교회와 성도들이 이민사회와 어려운 구조 속에서 힘들어 하는 이웃들을 더욱 섬기며, 함께 일어나는 ‘섬김의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국 땅에서 경제의 한파를 맞고 있는 한인 사회가 교회와 성도들로 인하여 따뜻한 희망을 보며 함께 웃을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롭게 맞이하는 한 해! 귀한 가정들과 사업체 그리고 섬기시는 교회에 살롬, 그리고 그리스도의 평강과 은혜가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하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도움과 지혜를 구할 때
오세호 목사(CRC 한인협의회회장, 오렌지카운티한미교회)

2011년 새해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힘겹고 버거운 지난 한 해를 보살펴 주시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세상을 바라보면 새해에도 수년간 지속된 경제 불황과 자연재해, 테러 및 전쟁,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이 발생할 것을 예상하게 됩니다. 이런 삶의 현장에서 우리는 개인과 가정, 사회, 나라와 세계 문제를 생각하며 고민하게 되고 염려와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 창조주 되시고 역사와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두려워 말고 한 해를 힘차게 출발하시기를 바랍니다.

출애굽 하여 광야의 길을 가야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홍해가 가로막고 있었지만 모세가 하나님을 바라보고 홍해바다를 건넜듯이, 땅의 문제를 땅의 방법으로 해결하기보다 하늘을 바라보고 하늘의 도움과 지혜를 구할 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모든 난관을 극복하는 승리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복잡하고 문제 많은 세상이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올바른 삶의 길을 추구하시기를 바랍니다.

바다를 항해할 때 잘못된 길을 가게 되면 험한 풍랑을 만나고 암초에 부딪치게 되는 것처럼 우리도 잘못된 길을 갈 때 큰 낭패를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역사와 인생의 나침반 되는 하나님의 말씀의 지시에 순종하면 일시적 시련을 겪을 수 있으나 안전한 길을 가고 마침내 만선의 깃발을 달고 귀향하는 축복의 체험이 있을 것입니다.

새해의 첫 발걸음은 내딛고 첫 출항을 하는 성도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도우심과 형언할 수 없는 놀라운 축복의 손길이 인년 내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주님사랑 나누고 베푸는 새해 되길
문성록 목사(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장)

먼저, 밝아오는 새해 벽두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부르심을 입은 동역자 여러분들과 기독일보 애독자 여러분들의 가정에 형통케 하시는 우리 하나님의 은혜가 일마다 때마다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새해를 시작할 때마다 그랬듯이, 예년보다는 아쉬움을 최소화하고 새해를 맞으려는 각오로 줄기차게 달려 왔습니다마는 올해도 예외 없이 아쉬움 곱으로 안은 채 새해를 맞이한다는 것이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더불어 주님께서 주신 기회들, 우리네 삶 속에 빼곡히 채워주신 그 소중한 날들을 제대로 선용하지 못했다는 자책도 하게 됩니다.

지금도 세계가 안고 있는 경기 침체의 한파는 그 끝자락이 보이지 않는 현실로서 우리를 많이 힘들게 합니다. 하지만 여전하신 주님께서는 다시 무한한 가능성으로 항해할 수 있는 새해라는 자원을 우리 앞에 선뜻 내어 놓으셨습니다. 이제는 지난해의 아쉬움에 더 이상 발목 잡히지 말고 새해를 향한 우리의 진솔한 소원 주님 앞에 마음으로 쏟아내어, 거창하지는 못해도 소박하지만 제대로 된 꿈 하나라도 보람으로 다듬고 일구려는 열정을 안고 새해를 긍정적으로 열어 갔으면 합니다.

‘깨달은 마음으로 다섯 마디 말을 하는 것이 일만 마디 방언으로 말하는 것보다 낫다(고전 14:19)’고 한 성경의 가르침대로 우리를 도와주시며, 우리를 생각하시고,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 앞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이웃들과 아우러져 우리 주님의 사랑을 나누고 베풀며 사는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수 소리 들리지 않아도, 알아주는 이 없어도, 알뜰한 셈법에 익숙하신 우리 주님 계시기에 주님 보셔도 부끄럽지 않겠다는 당당한 마음으로 맞이하시는 새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해 봅니다. 새해에는 주님이 주시는 평안으로 더욱 다복하시기 바랍니다.

이 땅에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황영진 목사(RCA한인교회협의회 총회장)

다사다난했던 금년 한 해를 보내며 고통과 절망의 어두운 이 세상에 빛으로 오셔서 죄와 어둠에 갇힌 영혼들에게 영원한 소망을 주신 우리 구세주 예수님의 은혜와 평강이 모든 성도님들과 이민의 삶을 살아가시는 동포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 우리 주변과 세계 도처에서 전쟁과 테러, 자연재해와 가난 가운데 신음하는 수많은 영혼들에게 주님의 사랑으로 베풀고 섬기며 영원한 생명을 주신 구원의 복음으로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축복의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희망찬 201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장석진 목사

우리가 맞이할 2011년 새해에는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 미주지역 4천여 교회와 각 지역 교회협의회 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우리 동포사회를 축복하사 각 기업과 사업체, 그리고 여러분의 생업에 번영과 발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 자녀들은 건강하게 자라나며, 한인 2세들의 활동이 미주사회에서 더욱 크게 자리매김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타민족들과의 교류와 협력, 화합을 통해 그들을 선교의 대상으로 삼고 함께 누리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북한 정권의 도발로 인한 전쟁의 위협과 불안 속에 있는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국민들에게는 평화와 안정의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 일들을 위하여 우리 미주기독교총연합회(이하 미기총)는 미주 한인 동포들을 섬기는 자리로 찾아가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역교회들의 부흥을 위하여 함께 기도하며, 이 땅에 청교도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선교에도 매진하고자 합니다. 특히 한인 2세 교계 지도자들을 양성하고 발굴하여 한민족의 세계 선교적 사명을 이루어나가는데 일보 전진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미기총은 명실공희 우리 미주한인 교회들의 부흥과 사명을 위해, 동포사회의 권익과 한인주류사회의 신장을 위해 계속 기도하며 힘쓸 것입니다.

다시 한 번 2011년 새해를 시작하며 미주한인교회와 동포사회 위에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이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