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에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새벽예배. 한국교회 부흥의 첫 번째 원동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척교회부터 대형교회에 이르기까지 성도들의 신앙성숙과 더불어 부흥을 소망하는 곳에는 새벽예배의 열기가 더욱 뜨겁다. 이에 기독일보는 남가주 한인교회들의 새벽 설교를 집중 조명하여 새벽제단에서만 내리는 특별한 은혜를 나누고 개교회를 넘어 지역과 미주 전역의 부흥을 함께 소망하고자 한다.

인랜드온누리교회(담임 마원철 목사)는 지난 20일~23일까지 대강절 특별 새벽기도회를 진행했다. 성도들은 예수님이 함께하지 않아서 되는 일이 없었음을 인정하고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마원철 목사는 “이미 우리가운데 임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인정하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예수님을 개입시키고 초대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본문: 요한복음 1장 1~14절>

하나님의 임마누엘입니다. 하나님이 말씀이고 말씀이신 하나님이십니다. 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심이 임마누엘입니다. 이 말씀은 태초부터 계셨고 하나님과 함께 계셨습니다. 말씀은 창조의 능력입니다. 이런 배경에서 한 인물을 소개하지요. 세례요한입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에 대해 그 길을 예비할 자라고 합니다. 예수님이란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된 분으로, 예수님이 말씀이고 예수님은 곧 하나님입니다. 이 예수님은 태초부터 창조에 가담하신 분이십니다. 어느 정도일까요? 3절에 나오듯 예수님이 함께 하지 않고는 되는 일이 없을 정도입니다. 예수님이 함께 하지 않고는 되는 일이 없습니다. 바로 이 사실을 오늘 붙들고 싶습니다.

우리는 지난날 삶 속에서 잘되지 않았던 이유와 책임을 어디서 물어야 할까요? 앞에 말했듯 예수가 함께 하지 않아서입니다. 이유와 원망들을 다른데 쏟지 마십시오. 어떤 사람이나, 동역자나, 배우자나 환경이나...그런것을 탓할 필요가 없습니다. 영향을 줄 수는 있겠지만 결정적 원인은 예수와 함께 하지 않아서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럼 잘못된 것은 모두 예수님 때문인가요? 예수님 책임인가요? 그게 아니라, 적어도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우리가 함께하시는 예수님을 의식하지 못하고 사는 사실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무시하고 있는 현실은 인격적으로 무안하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부부도 함께 살면서 그 존재를 무시하며 살아 보십시오.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이런 우리의 모습을 보시고 안타까워하십니다. 왜입니까? 단지 우리가 예수님을 무시하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 삶 속에 되는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가 없으므로 메마른 인생을 보시고 안타까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모든 일에 예수님을 개입시키고 동참시켜야 합니다. 전적으로 예수님과 함께한다면, 그것이 만사형통입니다.

성탄의 계절에 진정으로 임마누엘을 원한다면, “나로 하여금 이미 임하신 예수님을 의식하며 살게 하옵소서”라는 뜻이 되어야 합니다. 바쁘다고 하나님에 관심을 두지 못하는 삶은 점점 되는 일이 없어집니다. 그러니 점점 더 여유가 없어지고 그러니 더욱 하나님을 의식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계속 됩니다. 불신자와 같은 모습이요, 영적 소경입니다.

우리가 영적인 눈을 회복한다면 2011년 하나님의 계획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과 함께하지 않아서 되는 일이 없었음을 깨닫고 회개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고, 예수님과 함께함으로 말미암아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 선포하며 기도합시다.